인천국제공항공사는 최근 국토교통부가 개최한 ‘2021 전국 가치공학(VE) 경진대회 및 콘퍼런스’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가치공학(VE)은 최소의 생애주기비용으로 시설물의 필요한 기능을 확보하고자 여러 분야의 전문가로 팀을 구성, 경제성 및 현장 적용의 타당성 등을 검토해 대안을 창출하는 기법이다.
공항공사는 VE 전담조직 운영을 비롯해 사내 VE 경진대회 추진 등 VE 운영체계 구축을 한 점, 그리고 이를 통해 인천공항 건설 및 운영 중인 시설물의 성능과 가치향상에 힘써온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주견 공항공사 건설사업단장은 “우리는 고객만족도를 높이려 VE 과정에서 원가절감보다는 시설물의 성능과 가치향상에 역점을 둬 왔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도 VE 전문역량을 지속적으로 높이고 인천공항 시설물에 VE 기술을 확대 적용해 나가겠다”고 했다.
앞서 공항공사는 지난 2011년부터 현재까지 101건의 프로젝트에 대해 설계 VE를 했다. 그 결과 3천983억원의 총사업비를 절감하고 시설물의 성능을 21.5%, 가치를 36.3%를 향상시키는 성과를 창출했다.
한편, 이번 경진대회에는 공항공사를 비롯해 LH(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수자원공사 등 총 11개 팀(공공 10곳, 민간 1곳)이 참가했다. 심사위원들은 VE를 통한 원가절감 및 성능·가치향상 효과, VE 수행내용의 충실성, 검토 조직 운영과 관리방식 등 수행체계의 효율성 등에 대해 심사를 했다.
이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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