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집에 누가 살고 어떻게 지내는지 모르는 각박한 세상에서 서로 알아가면서 나눔을 실천하는 연천군을 만들겠습니다”
따뜻한 마음을 이웃들과 함께 나누고 실천하는 여성이 연천군에 있다. 바로 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 연천군지회를 이끌고 있는 인선혜 지회장이 그 주인공이다.
인선혜 지회장은 “현대 사회는 각박하고 삭막한 세상이다. ‘옆집에 누가 사는지도 모르는 아파트’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데도 사람들은 도대체가 관심이 없다”면서 “옆집 사람이 무슨 험한 일을 당해도 ‘나 하고는 상관없는 일’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아직 이 사회가 ‘살만한 세상’이라고 느낄 때가 있다”고 밝혔다.
인 지회장은 이 같은 고민에 대한 답을 연천군 여성단체협의회 회원들에게서 찾았다. 이들이 연천지역에서 따뜻한 사랑을 직접 나누고 실천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은 소외계층, 불우이웃, 무연고 노인 등 사회에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묵묵히 소임을 다하고 있다.
특히 여성단체협의회 회원들은 올해 추석명절에 취약계층과 소외계층을 위한 ‘사랑의 전 나누기 행사’ 회원 10여명이 전을 만들어 100여 가정에 배달, 음식을 나눠줬다. 이 같은 봉사활동은 지역민들에게 더불어 살아가는 연천군의 좋은 이미지를 심어줬다는 반응을 얻었다. 아울러 인 지회장은 여성의 날, 양성평등주간을 맞아 기념행사를 주관해 양성평등 기념 유공자표창 전달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인 지회장은 구석기축제 바자회, 사랑나눔 바자회, 사랑의 차 봉사 등 연천군 여성들의 사회 참여 및 봉사활동에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 또 그는 온 군민이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가운데, 연천군 자원봉사단체와 마스크를 제작해 소외계층에 나눠주기도 했다.
이밖에 인 지회장은 대한적십자사 전곡읍 봉사단체 회원으로서 올해 각 가정을 직접 방문해 밑반찬 등을 배달하고, 저소득층의 영양관리 및 안부를 묻는 등 지역 곳곳을 누비고 있다.
인선혜 지회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외계층, 노인, 장애인, 취약계층에게 여성단체협의회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소외계층 및 취약계층의 손과 발이 되겠다”고 말했다.
연천=박정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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