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신제에 10-0 T폴승…작년 8월 이후 5개 대회 연속 금메달 행진
수원 수성중의 김주영이 제15회 전국레슬링종합선수권대회 남자 중등부 자유형 65㎏급서 우승하며 시즌 4관왕을 차지했다.
김주영은 22일 오후 경북 안동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3일째 남중부 자유형 65㎏급 결승서 이신제(서울 청량중)에 10대0 테크니컬 폴승을 거두고 1위를 차지, 지난 3월 회장기대회와 6월 KBS배 대회, 7월 대통령기 대회에 이어 시즌 4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날 김주영은 경기 초반부터 과감한 태클로 공격해 점수를 쌓았고, 약 2분께 상대 태클을 피해 백포인트로 2점을 추가하며 폴승 여건을 갖춰 손쉽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팀 동료 차현찬도 남중부 자유형 60㎏급 결승서 김동현(서울 도곡중)을 줄기차게 밀어붙어 6대0 완승을 거두고 우승했다. 차현찬은 KBS배 대회와 대통령기 대회에 우승 포함 시즌 3관왕에 올랐다.
강경형 수성중 코치는 “(김)주영이는 6살 때부터 레슬링을 시작해 기본기는 물론, 또래들보다 경기 경험이 많은 게 장점이다. 지난해 8월 KBS배 대회 이후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5개 대회 연속 정상에 올랐다”라며 “(차)현찬이도 승부욕이 강하고 성장세가 빠른 편이다. 둘이 좋은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남고부서는 장유민(인천체고)이 자유형 70㎏급 결승서 안찬식(서울 고척고)을 10대0 테크니컬 폴로 제압해 패권을 안았고, 자유형 53㎏급 결승서는 조지호(인천체고)가 류가온(인천 대인고)에 3대2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따냈다.
권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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