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연이 힘을 합치면 인천이 바이오 플라스틱 사회로 바뀔 수 있습니다.”
박남춘 인천시장이 23일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제1회 바이오 플라스틱 컨퍼런스’에서 “바이오 플라스틱 등 화이트 바이오산업이 아직 미약하고 부족하지만, 문제의식을 갖고 행동에 나섰다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현재 인천은 대한민국 친환경 자원순환 정책의 새로운 길을 열어가며 ‘환경특별시 인천’을 만들고 있다”며 “300만 인천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수도권매립지 반입 폐기물량을 줄이기 위한 뼈를 깎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했다.
현재 인천시는 정부의 탄소중립 기조에 발맞춰 지난 4월 화이트 바이오산업 육성 전략을 마련해 추진 중이다. 또 최근에는 산업통상자원부의 ‘플라스틱 대체물질 소재부품장비산업 지원 센터’ 구축에도 나선 상태다.
박 시장은 “당장 먹고사는 일에 쫓기다 보면 환경 문제는 먼 훗날 이야기 같아 보일 수 있다”며 “하지만 지금 대비하지 않으면 우리는 물론 후손들까지 고통받는다. 지금 그 어떤 문제다도 환경을 중시하고 고쳐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 이 행사를 통해 나온 고견을 바탕으로 바이오 플라스틱 사회로 나갈 방향을 찾겠다”며 “다른 지자체도 인천을 벤치마킹해 환경을 생각하는 방향으로 함께 나아가길 바란다”고 했다.
이민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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