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경기도건축사회, 건축물 발전과 안전 넘어 도민까지 책임진다

대학생·고교생들 ‘건축의 주역’ 성장 멘토링
그린 리모델링·리트로핏… 건물에 녹색바람
지역건축사회와 함께 안전·재난 예방 총력
집 고치기·김장 담그기 등 사회공헌 구슬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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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사’는 건축물을 계획하고 공사를 위한 설계도서 완성, 공사가 시작되면 건축 감리업무를 수행한다. 여기에 해체ㆍ석면 감리, 유지관리 점검까지 시대적 변화에 따라 건축사들의 업무영역은 다변화되며 그 중요성은 점차 확대되고 있다.

이에 발맞춰 경기도건축사회는 23개 지역 건축사회, 1천851명의 건축사와 함께 건축물의 안전과 기능을 향상시키고 환경 보전ㆍ미관 개선 등 공공복리 증진에 이바지하고 있다. 또 다양한 사회 환원 사업을 진행하고 건축 꿈나무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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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학협력을 통한 건축사 꿈나무 양성

경기도건축사회는 미래 건축 꿈나무들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지역 대학교ㆍ고등학교와 연계해 건축사를 꿈꾸는 학생들의 진로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선제적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방침이다.

최근에는 안양지역 건축사회(안양ㆍ군포ㆍ의왕ㆍ과천)에서 계원예술대학교(의왕 소재)와 업무협약을 맺고 ▲산학협력에 관한 교육 및 세미나 상호 협력 및 참여 ▲건축사, 재학생과의 연계 및 실무교육 강화 ▲우수 교수진을 통한 건축사 전문교육 연계 및 활성화 ▲우수인력의 확보를 위한 시스템 구축 협의 및 참여 등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지역 건축사회별 별도의 장학 기금을 운영, 건축 꿈나무들에게 금전적인 지원까지 아끼지 않고 있다.

아울러 경기도건축사회는 건축 꿈나무들에게 건축사의 길을 열어주기 위해 그간 건축사가 되는 과정에서 진입장벽으로 여겨졌던 건축사시험 자격요건(5년제 건축과 대학졸업자 한정)을 낮추려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향후에는 일정한 경력을 수반한 고등학교ㆍ전문대ㆍ4년제 대학 졸업자들에게도 시험 자격이 부여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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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 시대, 녹색 건축으로 쾌적한 주거복지 조성

경기도건축사회는 녹색건축물 조성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탄소중립시대에 발맞춰 친환경에너지와 저탄소 기술이 적용된 녹색건설기술을 개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녹색건축물은 신재생에너지 사용비율과 에너지 이용효율을 높여 온실가스 배출을 최소화하는 건축물을 뜻한다.

최근에는 고양지역 건축사회가 고양시와 ‘녹색건축물 조성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고양지역건축사회는 노후건축물을 녹색건축물로 전환하거나 개선하는 ‘그린 리모델링ㆍ그린 리트로핏’ 실증사업을 함께 추진하는 등 녹색건축물 건설기술을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 이처럼 경기도건축사회는 녹색 건축물 설계ㆍ감리를 확대, 시민들의 쾌적한 주거복지 조성을 위해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2020 포천 코로나지원금 사진
2020 포천 코로나지원금 사진

■건축물 재난 건축사가 예방한다

경기도건축사회는 지역사회 건축물 관련 재난 예방을 위해서도 힘쓰고 있다. 최근 도내에서 물류센터 화재나 건축물 해체공사 사고 등 건축물 관련 재해가 잇달아 발생함에 따라 지난 9월 ‘건축사 재난안전 지원단’을 발족했다. 재난 발생 시는 물론, 평상시에도 건축물 안전과 재난 예방에 힘쓰겠다는 복안이다.

경기도건축사회와 23개 지역건축사회 등 24개 건축사회 지원단이 재해 발생 시 건축사로서 전문지식 및 재능을 활용, 인명 구조 및 피해 복구를 위한 지원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또 안전사고 원인조사 및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도 동참한다. 지원단은 지역이 광범위하다는 경기도 특성을 고려해 지역건축사회를 중심으로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하고 활동할 예정이다.

장학금 전달
장학금 전달

■경기도민, 취약계층까지…건축사가 지킨다

경기도건축사회는 23개 지역건축사회와 함께 다양하고 적극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단발성이 아닌 꾸준한 활동을 통해 지역 사회에 공헌함으로써 이 같은 봉사가 ‘선한 영향력’으로 지역에 번져나갈 수 있는 밑거름이 되겠다는 것이다.

매년 겨울에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김장 담그기, 연탄 기부 행사 등을 진행하고, 농번기에는 농촌 일손 부족을 돕기 위한 인력지원에도 참여하고 있다. 항시적으로는 불우이웃돕기나 독거노인 지원, 장애인단체 후원, 무료 급식소 지원 등의 나눔도 동참하고 있다. 특히 건축사들의 전문성을 살린 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집 고치기 사업도 매년 추진하고 있다. 경기도건축사회는 해당 사업을 꾸준히 확대ㆍ계승시켜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경기도건축사회 소속 건축사들은 도민의 권익증진과 양질의 정보제공을 위해 무료로 건축민원 상담실을 운영하고 있다. 건축 관련 민원사항이 복잡하고 다양해짐에 따라 전문적인 분석과 판단이 필요한 도민들을 위해 전문적인 지식을 갖춘 지역 건축사들의 재능기부로 이뤄지고 있다. 도민들은 건축민원 상담실을 통해 건축물과 관련된 법적 절차나 민원 해결 방안 등을 안내받을 수 있다. 현재 도내 31개 시ㆍ군에 위치한 23개 지역건축사에서 운영 중이며, 세심하고 전문적인 상담으로 지역주민들의 열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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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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