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기술 혁신 리더] (주)중우엠텍

박성수 사장이 자사의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경기도기술개발사업을 통해 획기적인 ‘유리 혁신’이 일어나게 됐다.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도내 중소기업에게 연구개발비를 지원한 덕택에 ‘늘어나는 유리’가 탄생했기 때문이다.

㈜중우엠텍은 경기도기술개발사업을 통해 1억5천만원을 지원받아 유리에 마이크로 단위의 구멍을 뚫을 수 있는 LMCE(Laser Modification Chemical Etching)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을 통해 유리에 가해지는 스트레스나 크랙 없이 가공이 효율적으로 가능해져 폴더블 휴대전화나 접히는 유리 등에 적용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중우엠텍은 이번 경기도기술개발사업 지원을 통해 GMF 제품도 개발했다. GMF는 Glass Mid Frame의 약자로 잘 접히고 늘어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중우엠텍은 이 같은 기술개발을 바탕으로 미세 유리 가공을 선도하는 전문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박성수 ㈜중우엠텍 사장은 “이번 기술개발 성공을 바탕으로 폴더블 휴대전화에 활용되는 다양한 유리가공 분야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기술개발에 매진할 것이다”라며 “대기업이 갖지 못한 특수기술을 내세워 누구나 인정하는 작지만 강한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향후 목표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중우엠텍은 2004년 첫 출발을 알린 뒤 소재·광학 부품 전문 기업으로 성장했다. 이후 시장 변화에 따라 신기술 연구개발에 투자해 반도체·디스플레이 등의 유리 가공 부품 전문기업으로 사업 개편을 추진했고 글로벌 유리 가공업체와 경쟁하며 기술력으로 신규 시장을 개척하고 있는 중소기업이다.

김승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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