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3천명대 후반을 기록한 가운데 경기도에선 하루 사망자가 가장 많이 나왔다.
25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신규 확진자는 3천938명(누적 42만9천2명)이다. 최다치인 전날의 4천115명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은 확진자가 나온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지난 1일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으로 방역 수칙이 대폭 완화되고 사회적 활동과 모임이 증가한 것이 원인으로 풀이된다. 더욱이 백신 접종을 일찍 마친 60세 이상에서는 접종 효과가 떨어지면서 ‘돌파감염’이 발생하는 실정이다.
또 이날 위중증 환자는 612명으로 국내 코로나19 사태 발생 이후 처음으로 600명을 넘은 최다 기록이다. 하루 사망자는 지난 7월 4차 유행 이후 가장 많이 발생한 39명이다.
경기도에선 1천10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이틀째 1천명대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여기에 하루 동안 17명의 경기도민이 코로나19로 사망해 도내 최다 기록이 경신됐다.
중증 환자 병상 가동률은 82.7%(271개 중 224개 사용)로 전날 81.2%(271개 중 220개 사용)보다 1.5%p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남은 중증 환자 병상 수는 47개다.
한편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등 방역 조치 강화 여부를 논의 중이며, 확산 방지를 위해 추가 접종을 당부하고 있다.
이정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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