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방안전원 경기지부, 의용소방대 ‘전문성’ 더한다

사다리 사용 실습 과정

한국소방안전원이 경기지역 의용소방대의 전문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교육에 나섰다.

한국소방안전원 경기지부(지부장 장정규)는 지난 15일부터 열흘간 의용소방대 전문화교육을 실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의용소방대의 전문성을 제고하고 민간 주도의 자육적인 교육운영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단순히 교육내용만 전달하는 게 아니라 실제적인 교육을 진행할 수 있는 교관 및 강사를 양성하는 게 주된 목적이다.

특히 경기지부는 교육장에 소방 공무원 등 강사를 초빙, 사다리 사용 실습 과정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 참여했던 의용소방대원 김진숙씨(43ㆍ가명)는 “자료를 눈으로만 보는 것보다 실제로 사다리를 만져보고 로프를 묶어보니 사용법을 확실하게 익힐 수 있었다”며 “화재ㆍ구조현장에서 필요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전문성을 갖춰나갈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장정규 지부장은 “앞으로도 경기도에서 활동하는 의용소방대원들이 소방안전의 일선에서 생활안전을 담당하는 교관과 강사로서 자긍심을 갖길 바란다”며 “이를 위해 전문성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교육과 홍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희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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