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연탄 나눔 봉사로 나눔 온기 전달…5천장 연탄 전달해 연탄창고 ‘가득’

조명우 인하대학교 총장(왼쪽)과 교직원, 학생 등이 최근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 일대에서 저소득층 이웃을 위해 연탄 5천장을 배달하고 있다. 인하대 제공

인하대학교 교직원과 학생들이 인천지역의 저소득층 이웃을 위한 연탄 5천장을 기부하고 직접 옮기는 ‘연탄 나눔 봉사’를 했다고 28일 밝혔다.

인하대는 최근 조명우 총장을 비롯한 교직원 20여명과 학생 70여명 등 90여명의 봉사자가 참여한 가운데 미추홀구 학익동 일대에서 ‘따뜻한 세상 만들기’ 행사를 했다. 이 행사는 올해로 4번째다.

인하대는 이번 행사에 한진그룹의 후원을 받아 지난해보다 2천장이 늘어난 5천장의 연탄을 준비했다.

인하대 학생사회봉사단인 인하랑과 총학생회 등으로 구성한 인하대 인하나눔봉사단은 학익동에 사는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이나 저소득 가구의 가정에 연탄을 배달했다. 모두 40여가구에 100장씩을 전달하며 연탄창고를 가득 채워놨다.

전승환 인하대 총학생회장은 “지역 주민들과 따뜻한 시간을 나눌 수 있어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이런 행사를 꾸준히 해 소외받는 곳에도 사회의 등불이 비춰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인하대는 코로나19에도 학생들과 함께 지역사회를 위한 활동을 꾸준히 이어왔다. 인하랑은 여름방학에 섬 지역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체험형 멘토링’ 교육봉사를 했고, 혈액 수급이 부족한 상황을 극복하려 수시로 헌혈 독려 캠페인 등을 했다.

최영주 인하랑 대표 학생은 “코로나19가 끝나면 종전에 진행하던 요양병원 봉사활동, 캠페인 활동 등을 다시 펼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인천지역 곳곳에 선한 영향력을 펼칠 예정”이라고 했다.

조명우 총장은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지속적인 사회공헌은 대학의 주요 역할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봉사활동을 통한 나눔 실천이 지역사회에 온정을 전달하여 따뜻하고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데 앞장 설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이민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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