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신흥동 ‘수소충전소’ 29일부터 운영…인천시, 2025년까지 20곳 확충

29일부터 운영을 시작하는 인천 중구 신흥동의 ‘인천그린수소충전소’. 인천시 제공

인천시는 인천 중구 신흥동의 ‘인천그린수소충전소’가 29일부터 운영을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인천의 수소충전소는 인천그린수소충전소를 포함해 H인천수소충전소, 인천국제공항공사 제1여객터미널(T1), 제2여객터미널(T2) 등 모두 4곳이다. 다음달 서구 가좌동 수소충전소까지 준공하면 인천의 수소충전소는 5곳으로 늘어난다. 시는 지속적인 수소차 보급 확대를 위해 수소충전소를 2025년까지 20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인천그린수소충전소에서는 승용차가 1일 최대 135대, 버스가 1일 최대 23대가 충전할 수 있다. 이용 시간의 제약은 없다. 충전요금은 이달 기준으로 1㎏당 8천800원이다.

현재 인천그린수소충전소는 외부로부터 수소를 들여오는 튜브 트레일러 방식으로 이뤄져 있지만, 앞으로는 수소를 직접 추출하는 소규모 수소생산기지까지 갖출 예정이다.

유훈수 환경국장은 “승용차와 더불어 대중교통, 화물차 등 상용차의 수소연료 전환을 통해 미래형 친환경 차량인 수소차 보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이어 “수소차량을 소유하신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수소차 보급을 가속화하기 위해 전지역 20분 내 접근 가능한 수소충전소 구축을 앞당기겠다”고 했다.

한편, 지난달 기준으로 인천 내 수소차는 836대에 이른다.

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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