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하반기 道 정책토론 대축제] 경기도 보육의 질 격차해소를 위한 정책토론회

29일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경기도 보육의 질 격차해소를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박창순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위원장, 김영철 경기도 소통협치국장 등 내빈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승수기자
29일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경기도 보육의 질 격차해소를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박창순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위원장, 김영철 경기도 소통협치국장 등 내빈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승수기자

경기도 보육 질 격차해소를 위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 보육분야 발전의 새 지평을 열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경기도와 경기도의회는 29일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경기도 보육의 질 격차 해소’를 주제로 하는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온ㆍ오프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토론회는 박창순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위원장과 김용성 부위원장, 유영호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위원, 김영철 경기도 소통협치국장, 정구원 경기도 보육정책과장, 김익균 협성대 아동보육과 교수, 공병호 오산대 아동보육과 교수, 심도현 경기도여성가족재단 연구위원, 박선영 예쁜마음어린이집 원장, 송은희 동화캐슬어린이집 원장, 유은실 시립풍양어린이집 원장 등이 내빈으로 참석했다.

경기도 보육 질 격차해소를 위한 지원방안이라는 주제발표를 한 김익균 교수는 “앞으로 우리나라 보육사업의 발전과제는 지원시설과 미지원시설로 전개된 보육사업을 어떤 방향으로 공공화 하느냐와 연결돼 있다”면서 “어린이집의 공공성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보육교사 인건비 보조, 어린이집 환경개선비, 보육교직원의 근무환경 개선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하면서 동시에 질적 변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주제발표를 맡은 공병호 오산대 아동보육과 교수는 “보육과 관련된 많은 정책들이 도입됐지만 보육현장에서 정책이 제대로 실현되지 않은 가장 큰 이유는 영유아에게 집중할 수 없는 어린이집의 환경문제”라며 “저출생시대 극복을 위한 보육정책은 어떤 정책보다도 우선시 돼야 한다”고 말했다.

박선영 예쁜마음어린이집 원장은 “대다수 원장은 보육의 질적 향상을 위해 고유한 보육업무 이외에도 해마다 늘어나는 수많은 교육이수와 서류준비, CCTV 점검 등 업무과부하 상태가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정구원 경기도 보육정책과장은 “보육의 공공성과 질 제고를 위해 국공립어린이집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겠다”면서 “지자체간 재정지원에 다른 차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정부지원 보육료 인상도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김승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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