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의 한 고등학교에서 교사와 25명의 학생을 교실에 감금하고 흉기로 위협한 남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구리경찰서는 특수협박 및 특수감금 등의 혐의로 A군(16)을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A군은 지난 29일 오후 3시께 구리시의 한 고등학교 1학년 교실문을 잠그고, 흉기를 든 채 안에 있던 교사와 학생 25명을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A군이 교사와 학생들을 감금한 시간은 8분여 정도로 알려졌다.
교사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문을 강제 개방한 뒤 A군을 현행범 체포했다.
경찰은 A군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지만 아직까지 특별한 범행 동기 등은 확인하지 못했다.
경찰은 A군을 정신과 상담 치료센터에 연계시켰다.
경찰 관계자는 “A군을 상대로 구체적인 사건 경위에 대해 추가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휘모ㆍ정민훈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