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섭 전(前) 한성백제박물관장이 신임 경기도박물관장에 1일자로 임용됐다.
김 신임 관장은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에서 한국고대사(백제사) 연구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0년대 초부터 고인돌ㆍ고분 등 선사고대유적 발굴조사, 경기지역 서원 및 관방유적 조사 등 공동연구에 참여하면서 경기대학교 등에서 한국문화사, 한국고대사, 한국고고미술사 등을 강의했다. 2005년부터는 서울시의 한성백제박물관 건립사업에 참여, 한성백제박물관의 전시설계 및 건축시설관련 업무를 시작으로 전시기획과장을 역임했다. 2019년엔 한성백제박물관장으로 위촉돼 전시실 리모델링, 국제전시 개최, VRㆍAR 활용 프로그램 제작 등을 통해 박물관 현장의 대중성과 전문성 제고에 노력했다.
김기섭 신임 경기도박물관장은 “우리나라 최초의 도립 종합박물관인 경기도박물관 관장으로 취임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경기도박물관을 쉽고 재미있는 박물관으로 만들어, 경기도의 대표 브랜드이자 도민들이 편하게 찾을 수 있는 박물관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이연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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