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센터 이어 두 번째...남부권 장애인들에 체육서비스 제공
경기도 두 번째 장애인체력인증센터인 광주센터가 문을 열어 경기도 남부권 장애인들의 건강 증진과 체육복지 향상에 기여할 전망이다.
경기도장애인체육회는 지난 29일 오후 광주시 동원대학교 효암관에서 ‘경기도장애인체력인증센터 광주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국비 매칭으로 지난 11월 10일 개소한 고양센터와는 달리 광주센터는 경기도의 기금 예산을 들여 시ㆍ군 공모로 이뤄져 의미를 더해주고 있다.
장애인체력인증센터 광주센터는 경기도장애인체육회 공모사업(도비 2억원)으로 지난 8월 광주시장애인체육회(운영 동원대학교)를 선정, 고양센터와 마찬가지로 운동처방사 2명, 체력측정사 2명, 행정지원 1명 등 총 5명의 직원이 도내 장애인들의 건강을 과학적으로 관리하고 체육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경기도 거주 장애인이면 누구나 무료로 인터넷 홈페이지와 유선 전화, 직접 방문 등을 통해 참여가 가능하며 측정 결과를 토대로 맞춤형 건강증진교실을 운영 지원한다.
오완석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많은 관심과 격려 속에 올해 경기도에 체력인증센터 2개소가 설립됐다”며“전국에서 가장 많은 장애인이 거주하는 경기도에서의 거점 센터는 여전히 부족하지만, 올해 두 곳의 개설을 계기로 거점 확대에 만전을 기해 소외되는 장애인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날 개소식에 참석한 한 장애인단체 관계자는 “경기도장애인체력인증센터 광주센터가 문을 열게 돼 매우 기쁘다. 광주시 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 장애인들 모두가 체계적으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센터를 열심히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개소식에는 김진기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장과 최만식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신동헌 광주시장, 윤천근 동원대학교 학생취업처장을 비롯 광주시 장애인단체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 참가자들은 제막과 테이프 커팅에 이어 센터 시설을 둘러본 뒤 체력측정을 체험했다.
권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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