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이 2001년 개항 이후 최초로 항공화물 물동량 300만t을 달성했다.
2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인천공항의 항공화물 물동량은 지난달 26일 기준으로 300만t을 넘긴 상태다. 누적 항공화물 물동량 역시 5천만t으로 늘어났다.
공항공사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항공화물수요 증가의 영향을 받아 개항 20년 만에 300만t의 항공화물 물동량을 달성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이번 300만t의 연간 항공화물 물동량 성과는 홍콩 첵랍콕 공항에 이어 세계에서 2번째다. 공항공사는 이를 통해 인천공항의 우수한 항공물류 경쟁력을 전 세계에 입증했다는 입장이다.
공항공사는 앞으로도 글로벌 전자상거래 기업 배송센터(GDC) 유치, 해상·항공 연계운송(Sea&Air) 활성화 등을 통해 중국발 환적화물 등을 적극적으로 유치할 계획이다. 또 미래형 항공물류 인프라를 위해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과 함께 ‘미래형 스마트 화물터미널’ 모델 개발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인천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은 5년 연속으로 300만TEU를 돌파한 상태다. 인천항만공사(IPA)는 국제카페리 물동량 증가세 등이 올해 인천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에 영향을 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지난 10월 기준으로 국제카페리 물동량은 39만8천515TEU로, 지난해 처리한 6만2천628TEU에서 5배 이상 증가했다.
이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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