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다문화시대… 교사 역량 육성 등 ‘교육 혁신’ 쉼 없는 연구
경기도국제화교육연구회(STEP)는 글로벌 다문화 시대인 미래 사회의 인재육성을 위한 교수법 개발 및 수업 전문성 신장을 목적으로 2010년부터 약 10여 년간 쉼 없이 운영되고 있는 초중등 연합 연구회이다.
미래사회의 변화와 그에 따른 교육혁신 방향을 탐색하고, 교사의 전문역량 개발에 주된 뜻을 두고 있기 때문에 폭넓은 관심 분야 속에서 다양한 주제를 선정해 정기적으로 워크숍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2021년도는 ‘세계시민 수업역량개발’이라는 주제로 공모연수를 진행하는 동시에 연구회 소속 용인지회에서는 별도의 주제를 정해 개별 워크숍을 열고 있다. 올해 우리 연구회(이하 STEP)는 표(연구회 연수 방향)와 같은 방향의 연수를 운영 중이다.
이를 위해 2021년도 우리 STEP 회원들은 비대면(줌)과 대면 연수를 번갈아 진행하면서 활력과 배움이 넘치는 연찬의 장을 마련했다. 지난 6월10일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같은 달 17일 비대면으로 실시한 연수에서는 ‘경기교육의 국제화 실천방안’이라는 주제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경기교육이 그려나갈 세계시민교육의 청사진을 살펴보았다. 미래 교육의 지향점과 해결해야 할 교육과제 및 해소방안을 학습나침반 2030과 함께 보며 문제 해결의 핵심 키워드를 찾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앞선 연수가 정책을 이해하는 시간이었다면 지난 6월25일 연수는 ‘교사 역량 강화의 시간: 책 문화충격’이라는 주제로, 전세계가 함께 하는 ‘3월22일 물의 날’, ‘6월5일 세계 환경의 날’, ‘10월31일 세계 도시의 날’, ‘10월31일 세계 과학자의 날’을 통해 기념일을 특정하는 이유와 의미를 떠올리며 나라와 세계 사이의 연관성을 이해하고 세계시민이 되기 위해 우리가 견지해야 할 입장, 교육 현장에서 적용할 점 등을 모색했다.
대면 연수는 6월26일 용인시에 위치한 서천고등학교 시청각실에서 진행했다. 유네스코아태이해교육원의 전문가를 위촉해 ‘글로벌 협력을 통한 세계시민교육의 사례’라는 주제로 세계시민교육 전문기관 및 교육공동체(거버넌스)와의 협업 구축으로 세계시민교육의 정책을 이해하고 교육현장에 적용할 사례를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같은 날 한국외대에서 위촉한 원어민 강사를 통해 ‘세계시민으로서 가져야 할 글로벌 매너와 지구촌 문제’라는 주제로 영어 강연과 영어 토론을 진행했으며, 교육과정 재구성을 통해 세계시민교육을 실시한 교사의 실제 수업 사례까지 함께 배우는 과정으로 마쳤다.
STEP의 강점은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고품질의 연수를 운영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해외 연수 경험을 갖춘 다수의 운영진과 회원들이 열린 사고로 함께 머리를 맞대어 최고의 연수를 만들어내고자 애써 온 결과라 할 수 있다. 특히 연수 자체를 ‘배움의 잔칫날’로 여기는 연구회의 전통 속에 풍부하고 다양하게 제공되는 간식의 양과 질은 참여하시는 회원 모두에게 만족감을 드릴 것이라고 자부한다.
이 지면을 통해 우리 연구회를 알게 되신 많은 교육 회원님께 STEP이 준비한 배움의 잔칫날에 많이 참여하시어 모이는 기쁨, 배우는 기쁨, 먹는 기쁨을 누려보시라 간곡히 말씀드린다.
박영진 간사(광주 양벌초등학교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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