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롭고 다양한 경기 문화...도, 문화자치에 방점 찍는다

경기도가 자유롭고 다양한 경기 문화 육성을 위해 ‘문화자치위원회’를 구성, 문화자치에 방점을 찍는다.

7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경기도 문화자치 TF 등을 구성ㆍ운영해 ‘경기도 문화자치위원회 구성 및 운영계획(안)’을 수립했다.

운영 계획에 따라 해당 위원회는 경기도의 문화자치 실현을 위한 비전, 추진전략, 실행과제 등을 심의ㆍ의결하게 된다.

특히 위원회는 행복, 창조, 평등, 공감, 다양성, 독립성, 지역성을 핵심 가치로 두고 ▲문화자치 기반조성 ▲문화시민 역량제고 ▲문화협력 활성화 ▲문화생태계 다양성 확대 등을 추진전략 세워 경기도 문화자치 수준을 한층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앞으로 위원회는 핵심 가치와 추진 전략을 기반으로 문화자치 기본계획 수립 시행 평가, 문화정책 협의체 정책제안, 경기도 문화 5개년 계획 수립, 지역문화 균형발전 및 전문인력 양성, 전문예술법인ㆍ단체 지정 취소 등 다양한 역할을 맡는다.

위원회는 당연직 3명(경기도지사, 문화체육관광국장, 평생교육국장)과 위촉직 17명(경기도의원, 문화예술기관단체, 문화정책 전문가, 여성 장애인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다. 위원장은 위원 중에서 공동위원장 1명과 부위원장 1명을 선출하게 되며 위원장은 공동으로 위원회를 대표하고 위원회 업무를 총괄한다. 위원장이 부득이한 사유로 직무를 수행할 수 없는 경우에는 부위원장이 직무를 대행하게 된다.

경기도 관계자는 “경기도 문화자치위원회는 도의 문화정책에 관한 주요사항 등을 심의하게 된다”면서 “특히 이번 위원회에는 외부 전문가들이 주로 구성돼 문화 자치 수준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앞서 경기도는 문화정책 결정과 집행 과정에서 도민 등 다양한 문화주체 참여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경기도 문화자치 기본조례’를 제정한 바 있다.

김승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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