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무대의 새로운 장' BMF 9일부터 3일간 의정부 달군다

BMF 출연진 모음

코로나19로 움츠린 겨울을 뜨겁게 달굴 <2021 BMF 블랙뮤직페스티벌(이하 BMF)>이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의정부예술의전당에서 열린다. 올해는 ‘BMF 대학생 싸이퍼’와 ‘힙합 원데이 클래스’가 새롭게 마련돼 시민이 함께하는 힙합 열기를 더욱 달아오르게 한다.

매년 여름 야외에서 열리던 BMF는 올해 12월 겨울의 실내 ‘극장형 콘서트’라는 색다른 콘셉트로 열린다. 특히 코로나19에 안전한 공연 관람 환경을 위해 의정부문화재단 측에서는 정부의 방역지침에 따른 방역패스(백신접종 증명 및 PCR 음성 확인제)를 적용한다.

힙합 아티스트들이 출연하는 메인 스테이지에는 오는 10일 기리보이, 저스디스, 영지, 허클베리피, 팔로알토가 무대를 꾸민다. 이어 11일에는 사이먼 도미닉과 로꼬, 딥플로우, 넉살, 던밀스 등이 출연해 트렌디한 비트, 에너지 넘치는 무대로 BMF 열기를 절정으로 끌어올린다. 화려한 라인업으로 지난달 중순 관람권은 하루 만에 매진을 기록한 상태다.

메인 스테이지 외에 ‘BMF 대학생 싸이퍼’와 ‘힙합 원데이 클래스’도 새롭게 마련돼 눈길을 끈다.

‘대학생 싸이퍼’는 대학 힙합동아리가 펼치는 랩배틀 형식의 공연이다. 올해는 서울대, 한양대, 경민대 등의 대학교 힙합동아리가 참가해 오는 9일 BMF의 막을 화려하게 올린다. 올해 시범형태로 선보이는 프로그램으로, 내년부터 ‘전국 대학 힙합 가요제(가제)’로 확대해 힙합의 저변확대를 도모할 계획이다.

한국 힙합 뮤지션 1세대 MC메타와 함께하는 힙합 예술교육프로그램 ‘힙합 원데이클래스’도 11일에 진행된다. 힙합에 관심 많은 힙합 마니아, 1020세대를 대상으로 한 소규모 힙합 원데이클래스다. 이 프로그램은 수강생 20명 모집 접수가 시작과 함께 마감됐다.

소홍삼 블랙뮤직페스티벌 총감독은 “블랙뮤직페스티벌의 브랜드 및 정체성 확립을 위해 ‘대학생 싸이퍼’와 ‘힙합 원데이 클래스’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면서 “앞으로 힙합 마니아뿐 아니라 일반 시민들에게도 블랙뮤직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자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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