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구가 원도심 주민들의 주차난 해소를 위해 지역 곳곳에 주차장을 조성하는 등 주민 불편 해소에 나섰다.
8일 구에 따르면 부평동 혁신센터 지하, 신트리공원 지하, 부개동 수도군수지원단 유휴부지, 십정동 주안변전소 등에 공영주차장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사업비는 약 355억원으로 총 655면의 주차면을 확보할 예정이다.
신트리공원, 수도군수지원단, 주안변전소 공영주차장은 내년도 준공하며 혁신센터 공영주차장은 오는 2023년 조성할 계획이다.
구는 좁은 골목과 상가, 주택 등이 밀집해 있는 지역 내 원도심에서 주민의 지속적인 주차불편 민원이 들어오는 만크 이번 사업을 통해 주민 민원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부평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부평구청까지 1.5㎞ 구간에 추진하는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으로 인근에 주차난 문제가 심화하는 것을 우려해 산곡동 일원 캠프마켓 부지에 180면의 임시 주차장도 조성하고 있다.
구는 지난 2018년부터 올해까지 부평2동 행정복지센터 공영주차장, 삼산해돋이 공영주차장, 농업기술센터 이전부지 공영주차장 등을 준공하며 344면을 확보하기도 했다.
구는 이 밖에도 주민들의 이용이 잦은 굴포먹거리타운에 스마트 로봇주차장을 신설한다. 내년 2월 준공 예정이며 주차면은 60면이다. 스마트 로봇주차는 자율주행 로봇을 이용한 자동주차가 가능해 주차공간을 최적화하고, 주차장 증설 없이 주차면수를 추가로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구는 이들 조성사업을 바탕으로 지역 내 주차난 문제를 해소하고, 주민의 교통안전과 이용편의를 증진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구 관계자는 “도시재생 사업으로 인한 주차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구 차원에서도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현재 예정하고 있는 사업을 차질 없이 끝내 주민편의와 인근 상권의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강우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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