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 중앙선거대책위원회에 경기 전·현직 의원과 원외 당협위원장들의 참여가 늘어가는 가운데 내년 지방선거 주자로 거론되는 인사들의 물밑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9일 현재 윤 후보 선대위에는 경기 의원 6명과 원외 당협위원장 12명 등 총 18명의 원내외 당협위원장이 참여하고 있다. 새시대준비위원회 김한길 위원장과 활동중인 임재훈 전 의원(안양 동안갑 당협위원장)까지 포함하면 총 19명이 된다.
이중 경기도지사 주자만도 임태희 총괄상황본부장을 비롯, 조직총괄본부 경기 공동본부장인 함진규 전 의원(시흥갑 당협위원장), 전날 상임전략특보로 합류한 주광덕 전 의원(남양주병 당협위원장), 대변인과 이재명비리국민검증단 부단장을 겸하고 있는 김은혜 의원(초선, 성남 분당갑) 등 4명이나 된다.
임 본부장은 한경대 총장 역임 등을 감안해 차기 경기도교육감 주자로도 거론된다. 함 전 의원은 오는 16일 이랜드크루즈 여의도 선착장에서 ‘자유민주주의를 향한 결단의 시간’ 출판기념회 열어 사실상 경기도지사 출사표를 던진다.
윤 후보와 연수원(23기) 동기인 주 전 의원은 경선 때에 이어 상임전략특보를 맡아 후보의 신뢰가 높음을 반증했고, 김 의원은 당의 홍보위원장·홍보본부장도 겸하고 있는 등 다방면으로 활동중이다.
또한 5선 경력의 정병국·심재철 전 의원(안양 동안을 당협위원장)도 조만간 선대위 합류가 예상돼 도지사 예비주자들의 대선 기여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선대위에는 기초단체장 후보군도 있다. 차기 용인시장 주자로 거론되는 이상일 전 의원(용인병 당협위원장)은 경선 때 공보실장에 이어 전날 종합지원총괄본부 대외협력본부장에 인선됐다. 김민수 경기 공동본부장(성남 분당을 당협위원장)도 주위에서 성남시장 도전 권유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내년 지방선거 경기도 공천심사를 책임질 김성원 도당위원장(재선, 동두천·연천)과 함경우 도당 수석부위원장(광주갑 당협위원장)은 각각 선대위 조직총괄본부 부본부장과 공보 부단장을 맡아 조직 관리, 언론과의 협력관계 등을 책임지며 윤 후보 대선 승리를 위해 뛰고 있다.
김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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