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장배 전국오리엔테어링 대회 성황…지도·나침반·체력 매력에 흠뻑

12일 오전 인천 부평구 원적산에서 열린 '2021 인천시연맹회장배 전국오리엔티어링대회'에서 참가자들이 받은 지도를 살펴보며 출발하고 있다. 장용준기자
12일 오전 인천 부평구 원적산에서 열린 '2021 인천시연맹회장배 전국오리엔티어링대회'에서 참가자들이 받은 지도를 살펴보며 출발하고 있다. 장용준기자

‘2021 제14회 전국오리엔티어링 대회’가 12일 인천 부평구 원적산공원에서 300여명의 동호인이 참여하며 뜨거운 열정을 뿜어냈다. 오리엔티어링은 지도와 나침반만을 의지해 목적지를 찾아가는 야외 스포츠다. 순차적인 통과지점을 둬 경기의 재미를 더하며 빠른 지도 해석력과 판단력, 체력을 동시에 요구하는 스포츠다.

인천시와 인천오리엔티어링연맹은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대회를 열지 못했다. 이날도 안전을 최우선으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철저한 방역 수칙과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를 했다.

특히 이번 대회엔 일반 동호인 이외에 인천지역 다문화가정 20여팀과 인천생활체육지도사 20여명, 인천 생활체육 동호회 회원 등이 함께하는 등 오리엔티어링의 저변 확대가 이뤄졌다는 평가다.

인천오리엔티어링연맹은 유럽 등에서 이미 정착한 생활스포츠인 오리엔티어링 관련 행사를 통해 국민 체력 수준을 높이고 선의의 경쟁을 통한 건전한 청소년 문화를 만드려 해마다 대회를 열고 있다.

이경중 인천오리엔티어링연맹 회장은 “전국에서 모인 선수와 지도자들이 이 대회를 통해 우정을 나누고 체력을 키우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고 했다. 이어 “좀 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시민이 오리엔티어링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민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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