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PA)는 항만공기업 최초로 정보보호산업진흥 포털에 ‘정보보호 공시’를 등록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실천에 앞장선다고 13일 밝혔다.
이달 산업통상자원부에서 발표한 ‘K-ESG 가이드라인’에 들어가 있는 정보보호 공시는 정보보호산업진흥법에 따라 고객, 국민 등 이해관계자들에게 기관의 정보보호 현황을 제공해 정보보호 책임 및 신뢰도를 높여주는 제도다.
IPA는 공시 의무 대상기관은 아니지만, 본격적인 ESG 경영 실천을 위한 ‘항만 정보보안 체계 고도화’ 활동의 하나로 정보보호부문 투자 비율, 정보보호부문 전담인력 등에 대한 공시를 자율적으로 등록했다.
특히 IPA는 이해관계자들이 믿고 이용할 수 있도록 빅데이터 기반 지능형 보안 대응체계 구축, 사이버 위기대응 모의훈련, 정보시스템 백업 및 복구 훈련, 임직원 정보보안 및 개인정보 보호 교육 등 정보보호를 위한 활동 현황을 공시내용에 포함했다.
김종길 IPA 운영부문 부사장은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따라 정보자산 보호의 중요성이 보다 강조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정보보호 공시 추진을 통해 정보보호 관리체계를 더욱 고도화하고, 디지털 대응역량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한편, IPA는 사이버 위협 대응역량 강화를 위해 지난달 한국인터넷진흥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인천항 보안체계 강화에 나서고 있다.
이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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