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남대 66㎏급ㆍ남고 100㎏급 패권…남일반 66㎏급 강영욱도 金
고교 선ㆍ후배인 하정우(용인대)와 임성민(의정부 경민고)이 2021 제주컵 전국유도대회에서 나란히 남자 대학부와 고등부 체급 정상을 차지했다.
‘경량급 기대주’ 하선우는 14일 제주복합체육관에서 계속된 대회 이틀째 남대부 66㎏급 결승서 박찬우(한국체대)와 시소게임을 벌이다가 경기 종료 24초를 남기고 허벅다리 절반으로 물리치고 대학무대 첫 패권을 안았다.
하정우는 16강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후 8강전서 이지형(청주대)을 업어치기 절반에 이은 누르기 절반으로 한판승을 거뒀고, 준결승전서는 유상현(선문대)을 업어치기 절반으로 꺾는 등 비교적 수월하게 정상에 올랐다.
또 ‘중량급 유망주’인 하정우의 고교 후배 임성민은 남고부 100㎏급 결승전에서 박지민(서울 경신고)을 상대로 종료 2분11초를 남기고 허리채기 절반을 빼앗은 뒤, 연결 동작인 누르기로 절반을 더해 한판승을 거두고 우승했다.
앞서 임성민은 32강서 기현우(남양주 금곡고), 16강전서 손재민(경북체고), 준준결승서 최규준(부산 해동고)를 모두 밭다리 한판으로 물리친 뒤 준결승전서 고정협(서귀포유도관)을 경기 시작 11초 만에 업어치기 절반에 이은 누르기 절반을 묶어 한판으로 꺾는 등 전 경기 한판승을 거두고 최강의 기량을 뽐냈다.
황보배 경민고 코치는 “성민이는 타고난 재량 보다는 노력형 선수로 순발력과 근력이 좋고 성실해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중량급 유망주다. 전 경기 한판승으로 우승해 본인도 많은 자신감이 붙었을 것이다”라며 “하정우는 대학 진학 후 지난해말 발목 부상을 크게 입어 그동안 대회에 거의 출전하지 못했는데 오랫 만에 복귀해 우승하는 모습을 보고 나도 가슴이 울컥했다”며 두 제자의 우승에 대해 감격스런 소감을 전했다.
남자 일반부 66㎏급 결승서는 강영욱(양평군청)이 김영웅(수원시청)을 꺾기 한판으로 제쳐 우승했으며, 여초부 52㎏급 결승서는 한서연(인천 서흥초)이 손예슬(옥산초)을 누르기 한판으로 손쉽게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남초부 54㎏급의 김성재(남양주 금곡초)는 결승서 문준서(제주 한라유도클럽)를 업어치기 한판으로 뉘여 정상을 차지했고, 66㎏급 문준서(과천 청계초)도 결승서 윤지혁(북삼초)을 업어치기 절반과 누르기 절반을 묶어 한판으로 누르고 정상에 섰다.
이 밖에 남중부 +90㎏급 박주혁(인천 송도중), 남자 일반부 60㎏급 홍성인(광명시체육회)은 모두 결승서 패해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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