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세연 경기도서핑협회장 “경기도, 서핑메카 도약 이끌고 싶어”

초대 회장 맡아 저변확대ㆍ선수육성 앞장…시ㆍ군협회 20개 확대 및 각종 대회 유치 노력

최세연 경기도서핑협회 회장
최세연 경기도서핑협회 회장

“재임기간 동안 서핑인구의 저변확대와 전문선수 육성을 통해 경기도가 ‘서핑의 메카’로 거듭날 수 있는 기틀을 다지는 데 맡은 소임을 다할 생각입니다.”

최근 경기도체육회 회원단체가 된 경기도서핑협회의 산파역을 맡아온 최세연 초대 회장(45ㆍ가람DNC그룹 총괄대표)은 서핑의 저변확대와 우수선수 육성, 국내ㆍ외 대회 유치를 통해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받는 레저스포츠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최 회장이 서핑과 인연을 맺은 것은 저소득층과 청소년들을 위한 기부활동을 해오던 중 우연히 시흥시에 세계 최대규모의 야외 인공서핑장이 들어서면서 지난해 서핑협회 창립 준비위원장을 맡은 것이 인연이 됐다. 평소 실내 스카이다이빙을 즐겨온 그는 서핑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이를 계기로 지난 5월 전국 4번째로 경기도서핑협회를 출범시켰다.

최세연 회장은 “서핑이 아직 일반 국민들에게는 다소 생소하지만 하와이를 비롯한 폴리네시아 문화권에서 발달한 수상 스포츠로 서프보드를 타고 파도의 경사면을 오르내리며 평형 감각을 유지해 높이와 속도를 즐기는 운동이다. 현재 국내에는 40만명이 즐기는 대중 스포츠로 급성장 했고, 경기도에도 198명의 동호인과 6명의 국가대표 선수가 활동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최 회장은 “지난해 세계 최대이자 아시아 최초의 인공서핑장이 문을 열면서 시흥시에 국내 최초 실업팀이 창단되는 등 대한민국 서핑의 새로운 중심으로 부상하게 됐다”라며 “생존수영 처럼 어려서부터 서핑을 즐길 수 있도록 경기도교육청과 협의해 꿈의학교를 개설, 보다 많은 청소년들이 서핑을 배우며 수상 생존법을 터득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이와 함께 “단계별 수준에 맞는 적응과 훈련을 돕기 위해 태권도의 단증처럼 레벨 자격증을 부여해 난이도에 따라 서핑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궁극적으로는 호주 등 서핑이 보편화된 국가와 같이 3대가 즐기는 스포츠로 자리매김 하는데 기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최세연 회장은 “현재 경기도에는 시흥시와 안산ㆍ평택ㆍ화성ㆍ안성ㆍ군포ㆍ의정부ㆍ오산시 등 8개 협회가 결성돼 인준을 받았고, 수원ㆍ안양ㆍ광주시는 서류 신청 중에 있다. 앞으로 임기내 시ㆍ군 협회를 20개 이상 늘려 경기도 대회를 개최하고 전국대회와 국제대회를 유치할 계획이다”라며 “기본 교육만 받으면 누구나 쉽게 서핑을 즐기며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만큼 도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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