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사회서비스원 주최로 지난 7일 개최된 ‘사회적경제×지역사회서비스투자사업 신규서비스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에서 ‘퇴직 중장년 노후 사회참여지원(개인 맞춤형 전직컨설팅)’ 아이디어로 최우수상을 수상한 사회적협동조합 별사탕학교가 중·장년층 노후설계의 새로운 솔루션을 제시하며 주목받고 있다.
별사탕학교는 고양시평생학습카페 등을 운영하며 평생학습 콘텐츠의 가치를 공유하는 사회적협동조합으로 정부부처와 지자체의 취업지원·직접일자리 위탁사업 등을 통해 중·장년, 시니어 무료직업소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별사탕학교가 아이디어로 제시한 ‘개인 맞춤형 전직컨설팅’은 참여자가 교육 및 강의, 컨설팅, 기술고문, 관리, 상담 등 자신이 살아오며 쌓아온 커리어를 활용할 수 있도록 일대일 방식으로 개인별 특성을 분석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후 컨설턴트는 자격증 취득, 인턴십 체험 등 참여자의 세부 스펙을 강화할 수 있는 다채로운 활동을 제안하는 역할로 맞춤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
김윤미 별사탕학교 대표는 “올해 초 고용노동부의 허가로 설립된 별사탕학교가 1년도 채 되지 않아 전직컨설팅 아이디어로 이런 뜻깊은 상을 받게 돼 영광이다”라고 밝혔다.
별사탕학교는 이 같은 아이디어를 적용해 은퇴자가 인생 이모작을 개척하는데 도움을 주기도 했다. 별사탕학교를 방문한 한 참여자는 개인별 맞춤 상담을 통해 그동안 오랜 기간 취미생활로만 여겼던 ‘다도(茶道)’가 새로운 직업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았고, 별사탕학교의 도움으로 마을공동체 강사활동으로 경험을 쌓은 끝에 현재는 의정부 노인복지관에서 정식 강사로 활동할 수 있게 됐다.
이제 별사탕학교는 ‘전직지원 퍼실리데이터(조력자)’ 교육콘텐츠 개발 등을 통해 전직지원 서비스의 새로운 지평을 연다는 각오다.
김 대표는 “별사탕학교는 교육콘텐츠 개발을 통해 소방안전관리사, 정리수납전문가 등 중장년층 재취업의 유망직종을 분석하고, 전직성공전략을 체계적으로 제시할 방침”이라면서 “중·장년의 성공적인 인생 이모작 설계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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