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극적인 조합 홍보로 고객유치에 최선을 다해 조합원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습니다”
주병수 안산공산품유통상가사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공산품 유통업계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안산공산품유통상가는 지난 1993년 협동조합으로 인가 받은 후 법인을 설립해 공산품유통상가사업협동조합으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현재는 각종 산업용재, 기계제작, 인쇄업 등 다양한 업종의 575개 점포가 입점한 소상공인들의 집적지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2년간 이어지는 코로나19로 업계의 어려움은 가중됐고, 조합 차원에서 다양한 해결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우선 주병수 이사장은 조합 건물의 노후화로 인한 환경 개선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전기ㆍ소방시설을 정비하고, 조합원사들의 고객 유치를 위해 시설물을 현대화시키는 등 건물 정비 사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동안 유통상가발전법상 대규모점포로 분류되면서 시설 현대화사업과 지역화폐 사업 등 정부와 지자체의 각종 지원 정책에서 배제돼 왔다. 이에 조합은 변화를 꾀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고, 지난해 11월 안산시로부터 전통시장으로 정식 인증을 받았다.
또 조합은 정보화 시대에 신속히 대처하고 조합을 알리기 위해 상가 홈페이지를 구축하고, 단지명감도 제작했다. 대형 MRO(소모성 자재) 업체들과의 경쟁에서 조합만의 강점을 만들어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조합은 조합만의 뚜렷한 입지적인 장점도 있다. 안산역과 인접한 데다 국가산업단지인 반월ㆍ시화공단 초입에 위치해 접근성이 우월하다.
주병수 이사장은 “최근 안산공산품유통상가가 전통시장으로 정식 전환되면서 그동안 받지 못했던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며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조합원사에 큰 힘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고객들의 접근성을 높여 조합원들의 경제적 지위 향상을 위해 건물과 환경을 현대화 시설로 개선하는 등 각고의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한수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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