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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드경기] '안양문화예술재단' 지역문화를 밝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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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드경기] '안양문화예술재단' 지역문화를 밝히다

활동기반 부족한 신진예술가 지원 앞장... 예술인센터 운영 안정적인 작업 공간 제공
벚꽃·시민축제 등 테마 페스티벌 기획, 임직원들 ‘십시일반’ 모금… 장학금 기부

[안양문화예술재단]김중업건축박물관
[안양문화예술재단] 김중업건축박물관

안양문화예술재단은 안양시 지역문화 진흥을 위해 지난 2009년에 설립됐다. 안양아트센터, 평촌아트홀, 안양예술인센터, 안양박물관, 김중업건축박물관, 안양파빌리온을 운영하며 시민의 문화향수 기회를 확대하고 문화창달에 기여하고 있다. ‘모두 함께하는 행복한 문화예술 도시 안양’을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는 안양문화예술재단을 살펴본다. <편집자주>

■ 모두 함께하는 행복한 문화예술 도시 안양

재단은 ‘문화예술을 통한 시민의 행복지수 향상’을 최우선 과제로 ‘모두 함께하는 행복한 문화예술 도시 안양’을 만들고자 다양한 문화사업을 추진 중이다. 다채로운 공연과 전시로 지역문화를 활성화하고, 안양시 문화자원 발굴과 연구로 도시 자산을 축적하는 중이다. 또한 공공예술과 축제로 도시 브랜드 형성에 힘쓰고, 예술인 지원과 기획자 육성으로 문화예술 생태계를 조성하며, 문화예술 교육으로 시민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있다.

■ 건강한 예술 생태계 조성을 위한 지원

코로나19는 시대를 바꾸고, 생활습관까지 변화시키는 대전환을 가져왔다. 안양 지역사회도, 문화계도 마찬가지다. 재단은 코로나19로 인해 생계가 어려워진 예술가를 위해 예술활동 지원사업을 확대 운영하고 있다. 또한 ‘예술로 공존’ 프로그램을 통해 활동기반이 부족한 신진예술가를 추가 지원하고, 예술가의 안정적인 작업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안양예술인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직접적인 지원 활동뿐 아니라 예술인들에게 문화예술 기획 프로그램, 보조금 정산 교육 등 실질적으로 필요한 교육을 제공해 역량 강화를 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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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ap_안양파빌리온

■ 시민의 일상과 함께하는 문화재단

재단은 시민의 일상과 함께하는 문화활동 지원을 위해 다양한 장르의 공연과 전시를 기획하고, 시민 곁으로 찾아가는 공연과 교육, 문화서비스 사업을 펼치고 있다. 또한 벚꽃축제, 시민축제 등 테마 축제를 기획해 더 많은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에 힘쓰고 있다. 특히 안양시 대표축제인 안양시민축제를 온라인으로 전환해 ‘우선멈 춤’이라는 춤 테마 축제를 기획해 지난해에는 71만여회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한국축제콘텐츠협회에서 주최하는 ‘대한민국축제콘텐츠 대상’에 선정됐다. 올해도 ‘우선멈 춤’ 테마로 시즌2 축제를 기획해 83만여회 누적 조회 수를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축제를 마무리했다.

■ 미래 준비를 위한 문화예술 교육 강화

재단은 미래를 위한 준비로 교육 사업을 꾸준히 운영하고 있다. 문화 저변 확대를 위해 ‘평촌아트홀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문화 소외계층 청소년과 함께 ‘꿈의 오케스트라’ 교육을 진하고 있다. 특히 미래 세대가 다양한 문화산업을 경험할 수 있도록 문화와 기술을 접목한 ‘기술 입은 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가상현실 속에서 창의성을 극대화하는 교육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문화다양성 사업추진을 통해 차이가 차별이 되지 않도록 사회통합과 민주시민 교육을 통해 문화다양성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 안양시 정체성 확립과 시민의 생활문화 공간으로서의 박물관 운영

재단은 선사시대부터 현대까지 안양의 역사와 문화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안양박물관과 우리나라 1세대 건축가 김중업의 작품세계를 담은 김중업건축박물관 2곳을 운영 중이다. 박물관 운영을 통해 안양시 문화재 연구, 관리, 보존, 교육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며, 과거에 머무른 박물관이 아닌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박물관 구축을 위해 스마트 박물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의 ‘2021 스마트 박물관 기반조성 공모사업’을 통해 국고 4억원을 확보해 박물관 소장품과 문화유산을 활용한 미디어전시 및 체험존을 조성하고, 공간과 시간 제약이 없는 온라인 전시와 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의 ‘공립박물관 평가인증기관’으로 선정돼 시민의 생활문화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안양문화예술재단]안양박물관
[안양문화예술재단] 안양박물관

■ 공공예술프로젝트(APAP)를 통한 도시 브랜드 형성

안양은 공공예술의 대표도시다. 지난 2005년 첫회를 개최한 이래로 공공예술을 도시환경에 맞게 풀어내는 과정을 3년마다 개최하고 있다. 안양의 역사, 문화, 지형 등 변화하는 현대도시의 문맥과 환경을 미술, 조각, 건축, 디자인 등 다양한 공공예술 작품을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즐길 수 있도록 도시 자체를 하나의 갤러리로 만들어 가고 있다. 시 승격 50주년에 맞춰 오는 2023년에는 APAP7을 추진하며, 안양을 상징하는 메인 대표작품 설치를 비롯해 도시환경 개선 프로젝트, 지역작가 프로젝트, 공공미술특별전 등을 준비하고 시민참여 프로그램 비중을 확대할 방침이다.

■ 내실을 다지고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길 모색

재단은 체계적인 조직관리를 위해 국제표준 기준에 부합하는 ISO인증 3종을 올 3월에 동시에 취득하며, 품질경영, 환경경영, 부패방지경영을 시스템으로 구축했다. 이를 통해 내실을 탄탄하게 만들어 나가고 있다. 또한 지역사회 일원으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도 참여하고 있다. 직원들이 방역현장을 지원하고, 임직원 모금활동을 통해 취약계층과 청소년에게 장학금을 기부하는 등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길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지난 4월부터 10월까지 안양아트센터를 백신접종센터로 전환해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하고, 코로나19 대응에 앞장서 활동했다.

■ 시민이 주도적으로 문화 활동을 이끄는 문화도시

안양시는 시민참여위원회의 제안으로 문화도시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재단은 안양시 문화자원을 활용해 시민 스스로 기획하고, 실현하고, 참여하는 문화토양을 만들기 위한 사업을 펼쳐 나아가고 있다. 시민들이 ‘재미로! 문화로! 안양’을 즐길 수 있도록 ‘놀이와 예술이 일상’이 되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문화가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안양에서 삶이 문화적인 삶이 될 수 있도록 도시의 문화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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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 작품_스모그 프리 타워

안양=한상근ㆍ노성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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