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바, 품목허가 이후 모더나 백신 첫 출하
인천지역 선교시설과 군부대 등에서 무더기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는 등 인천에서 집단 감염이 확산하고 있다.
20일 인천시에 따르면 중구 영종도의 선교시설에서 8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선교시설에서는 지난 18일 2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뒤, 18~19일에 신도들이 발열, 호흡기 관련 증상 등을 보이자 방역 당국이 전수 검사를 했다. 누적 확진자는 모두 85명에 달한다. 방역 당국은 이날 이 선교시설을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 한 상태다.
또 계양구의 한 군부대에서 지난 17일부터 10명의 확진자가 나온 데 이어 이날 5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해 관련 확진자는 15명으로 늘어났다. 부평구의 한 직장에서도 확진자의 접촉자 5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40명에 이른다. 이 밖에도 남동구 요양병원(8명), 서구 의료기관(5명), 중구 중학교(3명) 등 곳곳에서 집단 감염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이 같은 집단 감염의 여파로 이날 0시 기준 인천에서는 총 37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5명의 확진자가 사망해 인천지역 누적 사망자 수는 218명으로 늘어났다.
한편, 이날 모더나 백신 138만5천회분이 삼성바이오로직스 송도공장에서 출하했다. 이번 공급백신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모더나 코리아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제조 품목허가를 내린 이후 국내에 처음으로 공급하는 물량이다.
이민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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