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년간 가평군의 숙원사업으로 꼽히던 내방~연하 간 386 지방도 등 지역 지방도와 국도·국지도 건설사업에 탄력이 붙게 됐다.
가평을 지역구로 둔 경기도의회 김경호 의원이 중앙정부와 경기도 예산확보에 적극 나서 구체적인 성과를 만들며 사업을 구체화하고 있어서다.
21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농정해양위원회 소속 김경호 의원은 가평과 관련된 내년 지방도 및 국도·국지도 관련 예산 134억원을 확보했다.
주요 내용을 보면 내방~연하 간 386지방도(상동터널)는 경기도 건설국 내년도 사업비에 5억원의 실시설계비가 반영됐다.
양평군 서종면~가평군 청평면 삼회리 구간(야밀고개)의 선형개선공사는 2023년 준공을 앞두고 마무리 사업비 70억원을 확보했다. 당초 내년 준공을 목표로 했던 야밀고개 선형개선공사는 터널굴착 과정에서 돌출암괴가 발생하면서 터널공사가 일시 중단됐고 이후 공법을 변경하는 과정에서 공사기간이 1년 연장됐다.
국가지원지방도인 양평 서종~가평 설악 간 86호선 국지도 역시 2억원의 설계비를 확보해 본격적인 추진에 들어간다. 지난 제3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포함됐던 이 노선의 경우 일부 구간만 건설된 후 제4차 계획에서 탈락했다가 이번 제5차계획에 다시 포함됐다.
국지도 56호선 포천 군내~내촌 도로개설사업(수원산터널)은 설계를 끝내고 내년 사업비 55억원을 확보해 내년 봄부터 본격인 착공에 들어간다. 양평 옥천~가평 설악 구간인 국도 37호선은 올해 추경으로 2억원의 설계비를 확보해 기초설계를 하게 된다.
김경호 의원은 “가평 관내 지방도, 국도·국지도 건설사업에 대한 주민들의 숙원사업이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예산을 확보하고자 적극 활동한 결과 이 같은 성과를 올릴 수 있었다”며 “중앙정부와 가평군 등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공사가 조속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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