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학회 활동·각종 기부 및 봉사 으뜸…석상인 하남시농구협회장

석상인 하남시농구협회 회장(59ㆍ전 하남 서부단위농협 이사)
석상인 하남시농구협회 회장(59ㆍ전 하남 서부단위농협 이사)

스마트 팜(Smart Farm) 저변확대와 사회인 체육활동을 병행하면서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와 봉사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는 영농인이 있다. 지난해 1월부터 하남시농구협회를 이끄는 석상인 회장(59ㆍ전 하남서부농협 이사)이 이야기의 주인공이다.

15년 전 춘궁동 주민자치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지역사회의 구석구석을 들여다보며 손길이 필요한 곳에 발을 내딛기 시작했다는 석 회장은 미래의 주인이 될 아이들에 마음이 더 쓰이게 됐다고 털어놨다.

이후 그는 지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고골초교 운영위원장을 맡아 이 학교에 도서기증은 물론 오케스트라 악기지원 등에 열정을 쏟았다. 또 이 학교 총동문회 회장(2018~2019년)을 맡으면서 장학회 설립 및 장학금 지급, 체험학습비 지원, 전교생 마스크 지원과 전교생 방석 등을 후원했다.

게다가 석 회장은 지난 2012년 10월부터 10년간 세이브더칠드런에 일정 기부를 해오고 있다. 또 그는 관내 사회복지법인과 한국컴패션후원회,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경기새마을 등에 일정 금액을 정기 또는 수시로 후원해 오고 있다.

아울러 하남시생활체육등산연합회장과 서부농협 대의원, 청소년육성위원회, 고골초학교 운영위원장, 서부농협장학회이사, 춘궁동체육회상임이사, 하남시재향군인회이사, 서부채소작목반원 등 10여개 단체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석 회장의 선행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자신이 태어나고 자란 고골 일원이 교산신도시 조성사업 지구에 포함돼 조만간 수용과 이전이 불가피하다. 시 전체농가 2천253가구 중 이 일대에 665가구가 몰려 있다고 밝혔다. 이런 까닭으로 그는 올 상반기 시설 농업인으로 구성된 하남교산 생계대책조합 결성에 참여, 교산지구 내 자족용지 일부를 도시형 첨단 영농단지로 반영하기 위해 해당 기관을 찾아다니며 동분서주하고 있다.

이런 공로로 석 회장은 지난해 하남시학교운영위원협의회장 감사패와 2019년 하남시장 표창장, 지난 2018년 고골초등학교 운영위원장 감사패 등을 다수 수상했다.

석 회장은 “지구 내에 농업시설용지 확보해 스마트팜ㆍ아쿠아포닉스시설과 로컬푸드 매장 등을 조성한 뒤 조합원 수익창출은 물론 4차혁명 시대에 걸맞은 첨단농업시설을 구축하고 싶다”며 “4차 혁명시대 농업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싶다 ”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지역 학생과 어려운 어르신 등을 돌봐 드리는 일은 지금까지 해오던 일이다”라며 “따라서 내 삶이 다하는 날까지 봉사와 후원은 진행형이다. 소소한 관심을 지속적으로 가지고 살아가는 것이 계획 중의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남=강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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