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구, 도시재생 핵심시설 ‘혁신센터’ 조성사업 본궤도

인천 부평구 부평동 65의17 일원에 조성하는 부평 혁신센터 조감도. 부평구 제공.
인천 부평구 부평동 65의17 일원에 조성하는 부평 혁신센터 조감도. 부평구 제공.

인천 부평구의 도시재생 뉴딜사업 ‘지속가능부평 11번가’의 핵심시설인 ‘혁신센터’ 조성이 본궤도에 올랐다.

22일 구에 따르면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최근 부평동 65의17 일원에 조성하는 혁신센터 시공업체 선정을 위한 입찰 공고를 낸 상태다. 혁신센터는 연면적 4만1천669.38㎡, 지하 3층 지상 19층 건물로 행복주택 350가구, 공공임대상가 17호, 푸드 플랫폼, 공공지원센터, 공용주차장 300면 등을 포함한 시설이다. 국비, 시비, 구비, LH 사업비 등을 투입해 총 사업비는 1천268억5천만원이다. 구는 혁신센터 사업을 지난 2017년부터 추진해왔으며 착공은 내년 3월, 준공은 오는 2024년 10월로 예정하고 있다.

혁신센터 내 행복주택은 대학생, 청년, 신혼부부 등에게 주변 시세의 60~80% 수준으로 공급하는 임대주택이다. 공공임대상가는 청년, 경력단절여성, 사회적기업, 소상공인 등에게 감정평가금액의 50~80% 수준으로 상가를 공급한다.

푸드플랫폼은 음식 관련 창업교육과 기존 상인들의 재교육 등이 이뤄지는 창업보육시설로 지역 상인들의 정상적인 상업활동을 지원한다. 공공지원센터에는 구 도시재생지원센터 등이 들어와 주민주도의 도시재생사업을 부평지역 전체로 확대할 계획이다.

앞서 구는 지난 2017년 10월 LH와 혁신센터 조성사업 업무협력 협약에 이어 2018년 9월 국토부 행복주택 후보지 선정, 지난해 12월 LH와 공동사업시행 실시협약, 올해 2월 국토부에 사업계획 승인신청 등 사업 추진에 필요한 각종 행정 절차를 꾸준히 밟아왔다. 구는 현재 오수정화조 인접부지의 토지 97%에 대해 보상을 끝낸 상태다.

구는 혁신센터 조성으로 지역 상권 활성화와 상인들의 전문성 제고, 지역 내 일자리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구 관계자는 “이번 입찰공고를 통해 혁신센터 조성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이를 통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주민 편의를 증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구에서 특히 신경 써온 사업인 만큼 성공적으로 완료해 지역 발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시설로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강우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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