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영화ㆍ영상산업 중심 도시로 탈바꿈한다.
22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경기도 영화ㆍ영상산업 중장기 인프라 구축 방안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지난 16일 개최하고 본격적인 영화ㆍ영상산업 연구용역에 돌입했다. 이번 연구용역에는 1억1천570만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2022년 6월3일까지 약 6개월간 진행된다.
이에 따라 해당 연구용역에서는 영화ㆍ영상산업의 전망분석과 동시에 경기도 영화ㆍ영상산업 실태조사 및 경쟁력 분석 등을 진행한다. 특히 도는 해당 연구용역을 진행하면서 중장기 인프라 발전방안도 병행하는데,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브레인웨어로 분야를 나누어 집중적으로 연구를 펼친다.
먼저 하드웨어 분야는 기존에 경기도가 가지고 있는 영화ㆍ영상 산업 관련 부지나 스튜디오, 제작 환경 등을 분석하고 이를 연계하거나 더욱 발전시킬 방안을 살펴보게 된다. 이어 소프트웨어 분야는 영화ㆍ영상 콘텐츠나 개방된 인터넷을 통해 방송 프로그램, 영화 등 미디어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인 OTT(넷플릭스 등)를 분석하고 이에 따라 경기도에 맞는 사업을 발굴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브레인웨어 분야에서는 영화ㆍ영상업계 종사자 양성과 발굴, 영입 등 다양한 루트를 통한 발전방안 밑그림을 그리는 것이다. 이와 함께 도는 경기도 특화 영상산업 정책 제언 등도 병행한다.
도는 이 같은 연구용역에서 나온 결과에 따라 영화ㆍ영상산업 선도를 위한 차세대 인프라 조성 및 경기도만의 특화된 사업을 발굴하겠다는 복안이다. 또 영화ㆍ영상 정책과 관련된 중장기 계획 수립 등에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번에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진행하면서 도에서 어떤 방향성을 가지고 영화, 영상산업 중장기 발전 계획을 세워야할지 고민이 많았다”면서 “도내에 있는 여러 영화 영상 관련 단지를 연계하거나 권역별로 특화하는 등 경기도만의 특성화된 영화 영상 정책을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승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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