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청, 제3연륙교 2025년 개통 예정 맞춰 불꽃쇼…본공사 착공식 개최

인천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2일 영종국제도시 씨사이드파크와 청라국제도시 청라호수공원에서 박남춘 시장, 이원재 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3연륙교 본공사(1·2공구) 착공식’을 개최했다.

시와 인천경제청은 이날 착공식에서 영종·청라의 주민들이 집에서도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드론 300대를 이용한 ‘드론 라이트 쇼’, 제3연륙교의 2025년 개통을 희망하는 ‘2천25발 불꽃쇼’를 했다. 또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으로 착공식을 생중계했다.

제3연륙교는 길이 4.681㎞, 폭 30m의 왕복 6차로 교량이다. 앞으로 체험·관광형 교량으로 개통할 예정인 제3연륙교에는 영종국제도시를 잇는 3개의 교량 중 유일하게 보도와 자전거도로를 갖출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세계 최고 높이인 180m의 주탑 전망대와 수변데크길 등도 제3연륙교에 만들어진다.

시와 인천경제청은 제3연륙교가 개통하면 영종의 정주여건 개선, 수도권 서부권역의 균형발전, 영종·청라의 개발 및 투자유치 활성화, 인천국제공항의 정시성 확보 등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시와 인천경제청은 지난해 10~12월 사업비 부담 관련 LH(한국토지주택공사)·인천도시공사(iH)와의 합의, 손실보전금 관련 국토교통부 및 민자사업자와의 합의 등 제3연륙교 관련 난제들을 줄지어 해결했다. 올해 7~11월에는 제3연륙교 1·2공구 관련 기술제안 평가 및 반영설계를 통해 본공사를 시작하기 위한 준비를 모두 마무리했다. 최근에는 본공사를 위한 물양장 등을 설치하는 3공구 공사까지 끝낸 상태다.

박 시장은 “오랜 시간 기다리며 응원해주신 시민분들께 감사하다”며 “제3연륙교는 영종과 청라, 서울을 연결할 중심축이자 인천과 대한민국의 새로운 내일을 이어낼 ‘이음의 다리’”라고 했다. 이어 “300리 자전거 이음길과 세계 최고 높이의 주탑 전망대는 대한민국을 대표할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했다.

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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