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전ㆍ복합서 26초11, 1분04초21 우승…남고부 허도현도 金2 획득
강은찬(용인 소현중)이 제23회 경기도회장배 스키대회에서 남중부 알파인 2관왕을 차지했다.
강은찬은 23일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리조트 에코슬로프에서 열린 대회 남중부 알파인 대회전서 26초11로 한현서(남양주 진접중ㆍ25초54)에 아쉽게 뒤져 준우승을 차지했으나, 이어진 회전서 38초10을 기록해 한현서(41초26)를 가볍게 따돌리고 설욕하며 우승했다.
강은찬은 대회전과 회전 기록을 합산한 복합에서도 1분04초21로 한현서(1분06초80)를 넉넉하게 제치고 금메달을 보태 2관왕에 올랐다.
또 알파인 남고부에서는 허도현(경기도스키협회)이 회전과 복합서 우승해 역시 대회 2관왕이 됐다. 허도현은 대회전서 24초02로 류건화(군포 수리고ㆍ23초82)에 0.20초 뒤진 은메달에 머물렀지만 이어진 회전서 32초82를 마크해 류건화(34초34)와 안승재(용인 삼계고ㆍ37초05)를 여유있게 누르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복합서도 허도현은 56초84로 1위를 차지해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중부서는 정승연(수원 광교중)이 대회전(26초34)과 회전(42초92), 복합(1분09초26)을 차례로 석권했으며, 여고부 심채연(화성 창의고)도 대회전 24초98, 회전 36초58, 복합 1분01초56의 기록으로 전 종목 우승을 휩쓸었다. 남초 고학년부 정승훈(수원 광교초)과 여초 고학년부 최지온(성남 서울국제학교)도 나란히 정상에 동행했다.
한편, 같은 장소서 열린 스노보드 대회전서는 남녀 중등부 김민재(용인 보라중ㆍ34초90), 최가온(과천중ㆍ45초47), 남녀 초등 고학년부 김건우(군포 당동초ㆍ36초92), 허영현(오산 세미초ㆍ39초92)이 설원에서 정상 질주를 펼쳤다.
경기도스키협회 관계자는 “예년에 비해 알파인과 스노보드 선수가 절반 가까이 줄어들었다. 2년간 지속된 코로나19 영향도 있지만 전국적으로 선수 수가 줄어들고 있는 추세여서 걱정이 된다”라며 “기록 역시도 예년만 못하다. 어려모로 어려운 여건이지만 우수선수 발굴ㆍ육성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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