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학교가 2022학년도 정시모집을 통해 1천250명을 선발한다.
27일 인하대에 따르면 오는 30일 오전 9시부터 내년 1월3일 오후 6시까지 정시모집 원서를 접수한다. 모집인원은 전체 3천922명 중 1천250명(31.9%)이다. 이는 지난해보다 7.4%p 증가한 수치다.
전형방법은 일반(수능) 전형의 경우 가·나·다군에서 수능 100%로 선발한다. 실기·실적 전형은 모집단위에 따라 수능과 실기 반영비율이 달라 확인 후 지원해야 한다.
수능일반 전형은 인문 계열이 국어 30%, 수학 25%, 영어 20%, 탐구(사회·과학) 20%, 한국사 5%를 반영한다. 다만 공간정보공학과, 간호학과, 아태물류학부, 글로벌금융학과 등 4개 학과는 수학 반영비율이 30%로 높으며, 탐구 반영비율이 15%이다.
또 자연 계열은 국어 20%, 수학(미적분·기하) 30%, 영어 20%, 탐구(과학) 25%, 한국사 5%를 반영한다. 수학에서 확률과 통계를 선택하면 자연계열 모집에 지원이 불가하다.
과목별 반영 방법은 국어·수학 영역이 표준점수, 영어가 등급별 환산점수, 탐구는 2개 과목의 자체변환표준점수를 활용한다.
합격자 발표는 일반전형 내년 1월20일, 실기전형 2월8일이다. 앞서 실기고사는 내년 1월12~28일 학과별로 한다.
인하대 관계자는 “코로나19와 수능체제의 변화로 어려움을 겪는 수험생을 위해 맞춤형 상담이 가능한 ‘정시모집 Help Desk’를 운영한다”고 했다.
한편, 인하대는 최상위권 취업률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최근에는 ‘2022 QS세계대학 취업역량평가’에서 국내 대학 중 9위라는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교육부에서 인증한 교육수출 1호인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인하대학교(IUT)를 설립하며 국제적으로도 교육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중앙아시아로 교육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인하대는 또 한국대학교육협의회 기관평가인증을 획득한 것은 물론, 교육부 주관 대학혁신지원사업 평가에서도 A등급을 받았다. 특히 학부 교육 시스템의 우수성을 인정받는 사업인 ACE+사업에 뽑힌 것은 물론 4단계 BK21+사업에서도 전국 순위권 규모의 사업을 유치하며 우수한 연구력을 입증했다.
이와 함께 인하대는 4차 산업혁명 대비 미래사회 핵심인재 양성에도 매진하고 있다. 첨단SW융합학부가 올해 소프트웨어융합대학으로 승격했다. 인공지능공학과, 데이터사이언스학과, 스마트모빌리티공학과, 디자인테크놀로지학과, 컴퓨터공학과 등 5개 학과를 선발하며, 최초합격 등록자에게는 4년 장학금 혜택을 준다.
이 밖에 인하대는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항공우주융합캠퍼스를 설립했다. 산업통상자원부 및 인천시의 지원으로 총사업비 589억원을 들여 산업단지와 대학의 공간적 통합을 통한 현장중심 교육 시스템을 도입했다.
인하대는 경기도 김포시에 김포메디컬캠퍼스와 700병상 규모의 대학병원 건립 계획도 추진 중이다. 인하대병원은 그동안 인천의 의료서비스 향상에 앞장서며 각종 전국 단위 평가에서 최상위 수준을 달성한 만큼, 앞으로 인천은 물론 경기 서북부 권역을 대표하는 거점병원으로 성장해 고품질 맞춤형 진료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민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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