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 경기관광公 사장 내정자, 자진사퇴

이재성 전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
이재성 전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

이재성 경기관광공사 신임 사장 내정자에 대해 경기도의회 인사청문회가 ‘부적격 의견’을 제시(경기일보 12월28일자 5면)한 가운데, 결국 이 내정자가 자진사퇴했다.

이재성 내정자는 28일 문자메시지를 통해 “지난 23일 청문회 이후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이런 분위기에서 관광진흥 업무를 잘해나갈 수 있을까 등등”이라며 “경기도와 경기도의회, 경기관광공사의 직원들을 위해 내정자에서 자진사퇴하기로 했습니다”라고 밝혔다.

결국 이 내정자가 사장 임용 절차인 도의회 인사청문회의 문턱을 넘어서지 못한 셈이다. 이로써 이 내정자는 도의회 인사청문회가 시행된 2014년 이후 역대 세 번째 낙마자가 됐다.

앞서 지난 23일 도의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도의원들은 이 내정자가 도의 관광정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야 하는 경기관광공사의 업무를 수행하기에는 도정 이해도와 전문 지식 등이 미흡하다고 판단, 27일에 이 내정자의 임명이 부적격하다는 내용이 담긴 인사청문 결과보고서를 오병권 도지사 권한대행에 보냈다.

한편 이 내정자는 한국외국어대를 졸업하고 한국관광공사 정책사업ㆍ국제관광 분야 본부장과 부사장,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 등을 역임하는 등 33년간 관광 분야에서 근무해왔다.

채태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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