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男 3라운드 MVP에 KB손보 케이타 선정

총 31표 중 21표 득표로 통산 세번째 수상…폭발적인 강타 앞세워 팀 선두권 견인

의정부 KB손해보험 노우모리 케이타_한국배구연맹 제공
의정부 KB손해보험 노우모리 케이타_한국배구연맹 제공

의정부 KB손해보험의 ‘말리 특급’ 노우모리 케이타(20)가 남자 프로배구 3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MVP 투표에서 기자단 투표 31표 중 총 21표를 획득한 케이타가 5표에 그친 나경복(서울 우리은행)을 제치고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케이타는 3라운드동안 득점과 서브 1위에 오르며 소속팀 KB손해보험이 리그 선두권으로 도약하는 데 크게 공헌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이번 수상으로 케이타는 지난 2020-2021시즌 1라운드와 3라운드에 이어 개인 통산 3번째 V리그 라운드 MVP에 뽑혔다.

한국무대 2년차 시즌을 맞은 케이타는 지난해 남자부 트라이아웃 전체 1순위로 KB손해보험에 입단해 V리그 생활을 시작했다. 첫 해 1천174득점을 기록해 이 부문 1위에 올랐고, 오픈공격 성공률도 49.1%로 리그에서 가장 높은 성공율을 보여 1년만에 한국 무대를 정복했다.

반환점을 돈 올 시즌도 659득점으로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고, 세트당 서브도 0.89개로 가장 많이 성공하는 등 팀이 ‘만년 하위권’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선두 인천 대한항공과 승점 차 없이 2위를 달리고 있는데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한편, 케이타에 대한 MVP 시상은 오는 31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리는 KB손해보험과 안산 OK금융그룹의 경기에 앞서 열린다.

권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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