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이틀째 5천명대…위중증 역대 두 번째

국내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이틀째 5천명대를 기록한 가운데 8일 연속 1천명대의 위중증 환자가 나오고 있다.

3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5천408명)보다 371명 감소한 5천37명으로 이틀 연속 5천명대를 유지했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1천151명)보다 6명 적은 데다 역대 두 번째 규모인 1천145명을 기록했으며 하루 동안 코로나19로 사망한 시민은 73명이다.

수도권 중증 환자 병상 가동률은 68.8%(996개 중 685개 사용)로, 병상 확보(878개→996개)에 따라 전날 78.7%보다 9.9%p 감소했다.

경기도에선 하루 동안 1천465명이 확진돼 8일 연속 1천명대를 기록했다. 도내 중증 환자 병상 가동률은 전날(78.4%)보다 16.2%p 감소한 62.2%(498개 중 310개 사용)로 나타났다.

국내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는 67명 늘어 총 625명이다. 이런 가운데 코로나19 확진 후 최소 3시간 안에 오미크론 감염 여부를 판별할 수 있는 PCR(유전체 증폭) 시약이 국내에서 개발돼 이날부터 사용됐다.

한편 내달 2일 종료 예정인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는 최근 위중증 환자 등 확산세에 따라 연장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내년 2월1일 예정된 청소년 방역패스 시행은 연기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거리두기 세부 조정안은 31일 발표된다.

이대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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