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공연계 매출액 ‘껑충’…코로나 前 기록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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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역 공연계 매출액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되찾으며 회복세를 탔다.

2일 공연예술통합전상망(KOPIS)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최근 3년간 경기지역에서 진행된 공연건수는 각각 1천445건, 528건, 1천596건으로 집계됐다. 이때 공연은 연극ㆍ뮤지컬ㆍ클래식ㆍ오페라ㆍ무용ㆍ국악ㆍ복합 등 7가지 장르를 말한다.

관객과 마주하고 관객이 밀집하는 공연 특성상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았던 2020년도엔 ‘셧다운’ 수준으로 움츠러들었다. 이러한 이유로 매출액 역시 전년(2019년) 155억원에서 81%나 줄어든 29억여원을 기록했다.

침체됐던 공연계는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된 온라인 공연 활성화, 공연장 좌석 운용이 ‘좌석 한 칸 띄어 앉기’에서 ‘동반자 외 한 칸 띄어 앉기’로 전환되면서 활기를 되찾은 것으로 보인다.

지난 한해 경기도 연간 공연 매출액은 173억여원으로 전년 대비 5.9배 뛰었다. 코로나19 창궐 이전보다도 높은 기록을 달성한 것이다.

전국 현황을 봐도 마찬가지다. 연도별 공연 매출액을 보면 2019년 2천397억여원이 2020년 1천721억여원으로 폭락했다가 2021년 3천71억여원으로 다시 올랐다. 특히 공연 성수기인 10월부터 월 300억원 이상을 돌파했다. 침체돼 있던 공연계가 단순히 매출을 회복하는 수준을 넘어 새해엔 새로운 도약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연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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