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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모범 소방관] 정희수 이천소방서 소방위
사회 우리사회를 비추는 ‘희망등대’

[이달의 모범 소방관] 정희수 이천소방서 소방위

정희수 이천소방서 소방위
정희수 이천소방서 소방위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본부장 최병일)는 ‘이달의 모범 소방관’에 정희수 이천소방서 소방위(43)를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정 소방위는 재난 현장에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현장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한 연구ㆍ업무 분야를 섭렵하며 소방행정 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특히 최근에는 압축가스를 이용한 동물포획용 마취총을 개발, 제4회 국민안전발명챌린지에서 당당히 대상을 거머쥐기도 했다. 해당 장비는 화약을 사용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압축가스로 발사체를 충전하는 구조인데,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일 뿐만 아니라 예산을 절감하고 폭발 위험성까지 줄여 큰 호응을 얻었다.

정 소방위는 지난 2006년 소방공무원으로 임용된 뒤 올해로 16년차를 맞은 베테랑 구조대원이다. 지난 2008년 수십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던 이천 물류창고 화재현장에서 화재진압과 함께 인명 검색 임무를 맡았었고, 지난 2017년 경의중앙선 열차 사고 등 크고 작은 재난현장에서 도민의 생명을 구조하는 데 사력을 다했다.

현재 이천소방서 현장대응단에서 화재진압 대책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그는 한익스프레스 이천 물류센터 화재 참사, 쿠팡 덕평물류센터 화재 등 대형 재난이 발생할 때마다 진압 작전 및 계획을 수립하고, 화재피해 주민센터 운영 등 업무를 수행했다. 이와 함께 효율적인 현장지휘체계 구축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이런 정 소방위는 퇴근 이후에도 ‘뼛속까지 구조대원’이다. 지난해 10월에는 고장 차량이 도로를 가로막고 있는 것을 인지하고 신속하게 도로 밖 안전지대로 이동시키는 등 안전조치를 취해 사고를 막았다. 이렇듯 다방면으로 도민 안전을 위해 뛴 결과 지난해 제59주년 소방의날 기념 우수 소방공무원으로 선발돼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정희수 소방위는 “도민 안전을 위해서라면 어떤 직무든 수행할 수 있도록 각종 자격증도 취득하고 있다”며 “소방공무원으로서 본분을 다하기 위해 항상 성실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희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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