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영종에 3천346억원 들여 항공기 엔진정비 클러스터 구축인천 영종도에 항공기 엔진정비 클러스터가 들어선다. ㈜대한항공은 2025년까지 3천억원 이상을 투자해 영종도에 항공기 엔진정비 클러스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인천시와 대한항공은 5일 시청 대접견실에서 박남춘 시장, 홍인성 중구청장, 이원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우기홍 대한항공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항공정비(MRO)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시와 대한항공은 항공기 엔진정비 사업이 국내 항공정비(MRO) 산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인식을 공유해 이번 업무협약을 마련했다. 앞으로 시와 대한항공은 업무협약에 따라 MRO 산업의 과제 발굴·제안, MRO 산업의 전문인력 양성 및 청년일자리 창출, MRO 산업 혁신에 필요한 연구개발, MRO 산업의 발전을 위한 제도 개선 등을 위해 협력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특히 대한항공은 2025년까지 3천346억원을 투자해 영종도에 항공기 엔진정비 클러스터를 구축하기로 했다. 대한항공은 이미 영종도에 엔진 테스트 셀(Engine Test Cell) 등 민간 항공기 엔진정비 전문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 대한항공은 지난 1976년 보잉707 항공기의 엔진 중정비 작업을 시작한 이래 현재까지 4천600여대의 자사 항공기의 엔진을 정비한 노하우를 보유 중이다.
시는 인천경제청·중구와 함께 대한한공의 항공기 엔진정비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원스톱 행정서비스를 지원한다. 대한항공의 항공기 엔진정비 클러스터가 영종도에 들어서면 높은 부가가치와 1천명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시는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한 힘을 보태기 위해 항공기 정비사의 엔진정비 전환 교육, 신규 항공기 엔진을 위한 정비사 양성 등 분야별 맞춤 인재의 양성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박 시장은 “이스라엘 IAI 항공기 개조사업, 아틀라스 화물기 중정비센터에 이어 대한항공의 항공기 엔진정비 클러스터까지 인천형 MRO 산업의 포트폴리오 구축을 위한 퍼즐을 완성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
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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