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문화재단은 오는 20일 용인포은아트홀에서 용인시립합창단의 <카르미나 부라나> 2022 신년음악회를 선보인다.
이번 연주회는 올 한해의 포문을 여는 용인시립합창단의 신년음악회로 현대 독일의 대표적인 무대 음악 작곡가 칼 오르프의 가장 유명한 작품인 ‘카르미나 부라나’가 연주된다.
20세기 클래식 작품 중 최대의 히트작으로 손꼽히는 칼 오르프의 ‘카르미나 부라나’는 광고와 영화 등의 배경음악으로도 잘 알려진 ‘오! 운명의 여신이여(O, Fortuna)’에 수록됐다. 음악 비평가와 학자들이 ‘죽기 전에 꼭 들어야 할 클래식 음악’으로 선정한 바 있다.
특히 단순한 화성이지만 리듬이 강조된 장엄한 사운드와 타악기들의 극적인 표현, 다채로운 편성과 이국적인 선율들을 통해 청중들에게 감동을 불러 일으켜 주는 매혹적인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카르미나 부라나’는 일반적으로 오케스트라 편성으로 연주되지만, 이번 용인시립합창단은 두 대의 피아노와 타악기 구성으로 편성해 관객에게 선보인다.
피아노 연주는 피아니스트 배성원과 최은미가 맡았으며, 5인의 타악기 연주자들의 연주와 함께 국내 정상급 소프라노 김효영, 바리톤 김동섭, 테너 강동명의 협연으로 강렬하고 화려한 무대를 장식한다. 전석 1만원으로 초등학생 이상부터 관람할 수 있다.
용인문화재단 관계자는 “용인시립합창단은 창단 후 클래식, 한국가곡, 가요 등 현대음악과 다양한 장르를 토대로 폭넓은 음악적 레퍼토리와 함께 꾸준한 창작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며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정자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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