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 K-컬처 연계 문화예술공항으로 도약

두바이 현지시각 15일 두바이 엑스포(EXPO) 프랑스관에서 프랑스 정부와 프랑스 뮤지엄즈 주최로 진행된 국제 심포지엄에서 김경욱 인천공항공사 사장(오른쪽)이 초청연사로 참석해 인천공항의 문화예술 선도공항 도약계획을 발표하고 있다./인천공항공사 제공
두바이 현지시각 15일 두바이 엑스포(EXPO) 프랑스관에서 프랑스 정부와 프랑스 뮤지엄즈 주최로 진행된 국제 심포지엄에서 김경욱 인천공항공사 사장(오른쪽)이 초청연사로 참석해 인천공항의 문화예술 선도공항 도약계획을 발표하고 있다./인천공항공사 제공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올해 ‘글로벌 문화예술 선도공항’으로의 도약을 본격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앞서 김경욱 공항공사 사장은 지난 15일 두바이 엑스포 프랑스관에서 열린 국제 심포지엄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김 사장은 ‘공항 패러다임 혁신을 통한 문화예술공항 도약’을 주제로,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예술작품 설치, 제1여객터미널 탑승동 내 인천공항박물관 개관 등 인천공항의 문화예술공항 추진성과를 비롯해 미술품 수장고 조성, 글로벌 미술관 분관 유치 등 인천공항의 문화예술 신성장 전략 발표 및 공항운영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이에 공항공사는 먼저 2026년까지 인천공항에 미술품 수장고를 조성해 인천공항을 중심으로 한 미술산업 인프라 기반을 구축해나갈 계획이다.

미술품 수장고는 항온·항습 등 고가의 미술품·예술품 보호 및 보관을 위한 최상의 환경을 갖추고 있는 시설이다.

공항공사는 또 2024년 오픈을 목표로 세계 유명 미술관(루브르 박물관, 오르세 미술관 등) 분관의 인천공항 유치도 추진한다. 공항공사는 올 상반기 중 사업 타당성 분석과 기본계획 수립을 하고, 하반기 중에는 세부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김 사장은 “앞으로 문화예술 선도공항 도약을 위한 핵심과제를 본격 추진할 예정”이라며 “한국의 우수한 문화예술(K-컬처) 컨텐츠와 연계해 인천공항을 ‘사람과 문화가 만나는 문화예술관광의 중심지’로 변모 시키겠다”고 했다.

한편, 프랑스 정부와 프랑스 뮤지엄즈가 주최한 이번 심포지엄에는 김경욱 사장을 포함해 알 무바라크 아부다비 문화관광부 장관, 미셀 미라뤼뚜 프랑스 외교부 차관, 장 뤽 마르티네즈 루브르 박물관장 등 전 세계 문화예술분야 주요 인사들이 연사로 참여했다.

이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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