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주’ 김도현과 최재은(이상 화성 발안중)이 2022년 펜싱 유소년 국가대표선발전 남녀 에페에서 나란히 태극마크를 달았다.
김승섭·윤진희 코치의 지도를 받는 김도현은 20일 강원도 양구문화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최종일 남자 에페 결승전서 고교생 선배인 김현빈(부산체고)을 맞아 선전했지만 12대15로 아쉽게 져 준우승했다.
김도현은 64강서 김성수(부산체고)에 15대9, 16강서 이채운(서울체고)을 15대12로 꺾은 뒤 8강과 준결승전서 전유섭, 이규한(이상 진주제일중)을 15대7, 15대9로 완파했으나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또 여자 에페의 최재은도 8강서 홍승현(인천체고)에 15대8, 준결승전서 허세은(대전 문정중)을 15대12로 물리친 뒤 결승서 김소연(전북 이리북중)을 상대로 접전 끝에 14대15, 1점차로 아쉽게 패해 역시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김도현과 최재은은 비록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3명을 뽑는 유소년대표에 당당히 선발돼 오는 2월 아시아선수권과 4월 세계선수권대회에 나서게 됐다.
‘명장’ 김승섭 발안중 코치는 “고교생들과 함께 뛴 중학무대 마지막 국내 대회라서 긴장도 됐을텐데 두 선수가 정말 잘 싸워줬다”라며 “대표로 선발된 만큼 다음달 벌어질 아시아유소년선수권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면서 더 기량을 다지도록 지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여자 플뢰레 결승전서는 김승연(성남여고)이 같은 팀 강민지를 15대5로 꺾고 우승해 대표로 선발됐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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