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만 59명 이하 대면 결정
인천지역 주요 대학들이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의 확산 등으로 수업 운영 방식에 대한 고심이 깊다.
23일 인천지역 대학들에 따르면 현재 인천대를 제외한 대부분의 주요 대학이 올해 1학기 수업 방식을 정하지 못한 상태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5일 올해 업무계획을 발표하면서 2022학년도 1학기부터 대학의 대면수업 정상화를 지원해 교육정상화를 이루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나 이후 오미크론이 확산하는 등 상황이 악화하면서 교육부는 계획 변경을 위한 회의 등을 했지만, 아직 일선 대학에 회의 결과나 구체적인 방침을 내려보내지는 않았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지역 내 대학들도 선뜻 수업 방식을 정하지 못하고 있다.
인하대는 설 연휴가 끝난 뒤 방역당국의 사회적거리두기 단계 조정 등을 지켜보면서 구체적인 방안을 정할 계획이다. 인하대는 교육부가 대면수업 원칙을 정하더라도 학생과 교수 등의 동의를 통해 대면수업을 하겠다는 계획이다.
경인여대 역시 아직 구체적인 방안을 정하지 못했다. 당초 교육부의 지침대로 대면수업을 논의하려했지만, 상황이 악화하면서 교육부의 추가 방침과 타 지역 사례 등을 종합해 수업 방식을 정한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도 가천대 메디컬캠퍼스 역시 아직까지는 구체적인 계획을 잡지 못했다.
반면 인천대는 지난 19일 '2022학년도 1학기 인천대학교 학부 수업 운영 안내' 공지를 통해 운영 방식을 공지한 상태다.
인천대는 수강생 59명 이하는 강의실 규모와 무관하게 대면수업을 원칙으로 정했다. 교양교과목 역시 대면수업을 원칙으로 하되 일반 수업과 마찬가지로 수강생 60명 이상 수업은 비대면 수업을 한다. 실험·실습 및 실기교과목은 방역지침을 준수하면서 대면수업을 하기로 했다.
김경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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