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빈센트병원, 첨단재생의료실시기관 지정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정부가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을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와 의료기술 개발을 위한 ‘첨단재생의료실시기관’으로 지정했다.

24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2020년 8월부터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안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 시행되고 있다. 인체세포 등을 활용해 손상된 조직은 물론 장기까지 재생시키는 첨단재생의학이 발전함에 따라 그에 대한 임상연구를 활성화시키고, 안전관리체계를 확보하기 위해서다.

첨단재생바이오법에 따라 환자에게 인체세포를 이용해 실시하는 세포치료와 유전자치료, 조직공학치료 등은 정해진 시설, 장비, 인력, 표준작업지침서 등을 갖춘 상태에서 보건복지부로부터 승인을 받은 ‘첨단재생의료실시기관’에서만 시행될 수 있다. 현재까지 14개 의료기관이 정부의 지정을 받은 상태다.

성빈센트병원은 이번 첨단재생의료실시기관 승인으로 ▲세포치료제 ▲유전자체료제 ▲조직공학제제 ▲첨단바이오융복합제제 등을 이용한 치료와 임상연구를 수행할 수 있게 됐으며, 병원 역시 관련 연구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조직세포치료센터장을 맡고 있는 김정아 혈액내과 교수는 “첨단재생의료실시기관으로 지정되면서 환자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최첨단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며 “첨단재생의료에 대한 임상연구를 활성화시켜 희귀·난치 질환자에 대한 치료 기회가 확대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희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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