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 인천공항 내 비즈니스·여행자센터 조성

비즈니스 허브 도약 발판

인천국제공항 전경/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인천국제공항 전경/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인천공항 내 비즈니스·여행자센터 조성을 추진하는 등 비즈니스 허브공항으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25일 공항공사에 따르면 최근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T1) 교통센터 내 80억원을 들여 735㎡ 규모의 비즈니스 센터 및 여행센터 등을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앞서 공항공사가 T1 내·외부 시설에 대한 개선공사 등을 추진하면서 일부 여유공간 내 여행객 및 비즈니스 고객을 대상으로 관광 콘텐츠 제공과 비즈니스 활동 공간을 제공하고자 이 사업을 기획했다.

공항공사는 우선 비즈니스 센터를 사전 예약을 통한 개인업무공간, 회의실 등으로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는 공항 이용객이 단시간 업무와 사무서비스 등을 할 수 있는 사무적 공간인 동시에 1·2·5인실 등으로 나눠 운영하는 것이다.

이와 함께 여행자 센터에는 공항 이용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해결하기 위한 무인 키오스크 존(zone)을 설치하고, 내·외국인들이 서로 정보를 교환하고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는 공간도 구축할 예정이다. 또 여행자의 수하물(짐) 보관 서비스 공간과 가상현실(VR) 기술 등 스마트기술을 활용해 관광지에 대한 이색적인 사전 경험을 제공하는 체험 존 등도 살펴보고 있다.

이 밖에도 각종 편의·휴게시설과 안내 데스크 등도 비즈니스·여행자 센터에 들어선다.

특히 공항공사는 2020년부터 T1 장기주차장 부지에 38만㎡ 규모의 인천공항 랜드마크 복합단지(Landmark Complex)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공항공사는 이 단지에는 문화예술 체험시설, 쇼핑시설, 식음 시설, 호텔, 비즈니스 시설 등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는 등 비즈니스 허브 공항으로의 도약할 예정이다.

공항공사 관계자는 “전반적인 공항 및 주변부지에 교통의 거점이 아닌 공항경제권을 구축하기 위한 여러 시설·서비스를 구상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현재 비즈니스·여행자 센터 사업도 관계 기관과 협의하는 단계”라고 했다.

이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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