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가 설 맞이 행사 ‘풍성’
설을 맞아 유통가에서 소비자들을 이끌 다양한 행사를 마련하고 있다. 특히 유통가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집밥 수요를 공략하는 한편 당일 배송 서비스 등을 제공하면서 소비자들은 한층 더 편리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을 전망이다. 이와 함께 지자체에서도 침체된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한 다양한 혜택을 준비하고 있다.
이마트, 집밥 공략… 다양한 할인
이마트는 27일부터 설 연휴가 끝나는 다음 달 2일까지 집밥용 음식 재료부터 밀키트 등의 먹거리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명절 기간 고향 방문을 자제함에 따른 집밥 수요를 공략한다. 명절 때 즐겨 먹는 LA갈비는 연중 최대 규모인 120t을 판매한다.
손질한 민물장어와 동태
현대백화점, 선물세트 ‘당일 배송’
현대백화점은 명절 연휴 직전까지 선물을 구매하지 못한 고객들을 위한 당일배송 서비스를 선보인다. 연휴 첫날인 31일까지 선물세트 구매 시 점포 반경 5㎞ 내에서 오후 5시까지 주문하면 저녁에 받아볼 수 있다. 설 전날 휴점하는 판교점 등 10개 점포에서는 30일까지 당일 배송 서비스를 운영한다.
한편 무역센터점 등 일부 점포는 31일과 2월1일에 휴점하고 압구정본점 등 6개점은 2월 1∼2일에 문을 닫는다. 현대아울렛 8개점은 설 당일인 2월1일에만 휴점한다.
롯데백화점, 주문 후 3시간내 ‘바로 배송’
롯데백화점은 수도권 점포에서 28일까지 설 선물세트를 구매하면 3시간 안에 당일 배송하는 서비스를 운영한다.
선물세트를 7만원 이상 사면 해당 점포 기준 반경 5㎞ 이내 주소지로 3시간 안에 배송해주는 ‘바로 배송’ 서비스다. 명절 직전 수요가 몰리지만
전통시장, 경기지역화폐 연계 다양한 혜택
경기도는 침체된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해 경기지역화폐와 연계한 다양한 혜택을 준비했다. 지역화폐의 충전 한도를 늘리고 인센티브 등을 지급하면서 지역 내 소비가 활성화될 전망이다.
우선 31개 시·군에서 설 연휴 기간 동안 경기지역화폐 충전금액의 10%를 인센티브로 지급받을 수 있다. 각 시·군별 충전 한도액(30만~100만원)에 따라 소비자들은 3만~10만원의 인센티브를 받게 되는 셈이다.
동두천시와 용인시
한수진기자
오늘부터 내달 2일까지…“고속道 휴게소 실내 취식 안돼요”
올해 설 연휴 기간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실내 취식이 금지된다.
국토교통부는 28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6일간을 ‘설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특별대책을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특별교통대책기간 중 29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는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모든 음식 메뉴가 포장 판매만 가능하고 실내 취식이 금지된다. 야외 테이블은 가림막 설치와 좌석 간 거리두기 조치가 이뤄진다. 정부는 고속도로 휴게소의 출입구를 구분해 운영하고 발열 여부 체크 출입명부 작성(수기·QR 코드·간편 전화 체크인)을 통해 이용객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이용객은 출입을 금지한다.
고속도로 주요 휴게소 7개소(안성 서울방향·이천 하남방향·용인 서창방향·내린천 양방향·횡성 강릉방향·백양사 순천방향·함평천지 목표방향)와 철도역 1개소(김천구미KTX역)에는 임시선별검사소를 운영해 코로나19 진단검사의 편의성을 높이기로 했다. 아울러 정부는 이동 자제를 유도하고자 연휴 기간 고속도로 통행료를 정상적으로 부과한다. 정부는 2017년부터 명절 기간에는 고속도로 통행료를 받지 않았으나 코로나19가 확산하자 2020년 추석 때부터 유료로 전환했다. 통행료 수입은 코로나19 방역 활동 등에 쓰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정부는 연휴 기간 고속도로 암행순찰차 21대를 활용해 과속·난폭운전 등 위험 행위를 집중 단속한다. 드론 10대를 활용해 전용차로 위반 갓길 운행 등 얌체 운전 및 위법 행위도 적발할 방침이다.
홍완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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