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우승 2연패를 목표로 하는 프로야구 KT 위즈가 다음달 3일부터 부산 기장 현대차 드림볼파크에서 진행할 1군 스프링캠프에 참여할 명단을 28일 발표했다.
KT는 이강철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 12명과 선수단 43명 등 총 55명 규모의 1군 스프링캠프 명단을 구성했다. 올해 신인 드래프트 1차 지명자 박영현(19)과 2차 1라운더 이상우(19)를 비롯해 포수 안현민(19)이 신인으로 1군 스프링캠프에 합류한다.
또 FA(자유계약선수)로 키움서 이적해 온 베테랑 1루수 박병호(36)와 새 외국인 타자 헨리 라모스(30), 군 복무를 마치고 복귀한 좌완 투수 정성곤(26), 포수 고성민(26)도 이름을 올렸다. KT의 출범 초기 154km를 던졌던 사이드암 투수 안현준(27)도 2년만에 다시 1군 스프링캠프에 참여한다.
이강철 감독은 지난해 허도환과 홍현빈, 강민국 등 검증된 백업자원들을 1군서 대거 제외시켰었지만, 올해는 2군 유망주를 테스트하는 개념보다는 순수 1군 전력 위주로 명단을 꾸려 귀추가 주목된다.
KT는 소집 다음날인 2월 4일부터 3일 훈련 후 1일 휴식 일정으로 본격적인 담금질에 돌입한다. 이어 3월 1일부터는 울산과 기장에서 각각 두산, KIA 등과 4차례 평가전을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한편, 퓨처스(2군) 선수단도 다음달 3일부터 전북 익산구장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한다.
권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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