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m·1천500m 이어 1천m·3천m·종합서도 1위…男 실업부 정재원, 3관왕 차지
‘빙상 꿈나무’ 이준범(남양주 한별초)이 2022 전국남녀 종별종합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 남초부에서 전 종목을 석권하며 대회 5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준범은 28일 서울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벌어진 대회 마지막날 남초부 1천m에서 1분23초78로 김준희(구리 산마루초·1분24초72)를 제치고 우승한 후, 3천m서도 4분40초18로 온승민(의정부 버들개초·4분56초04)을 가볍게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이준범은 전날 500m와 1천500m 포함 4개 종목을 모두 석권하며 올라운드 점수 173.846점으로 패권을 차지해 대회 5관왕이 됐다.
또 남자 실업부서는 전날 3천m 우승자인 정재원(의정부시청)이 1천500m서 1분49초78로 김민석(성남시청·1분48초02)에 이어 준우승에 머물렀으나, 이어진 5천m서 6분43초69로 우승한데 힘입어 올라운드서도 총 152.618점으로 1위를 차지해 3관왕에 올랐다.
남고부 5천m서는 전날 3천m 1위 박성윤(남양주 별내고)이 6분52초37로 차의륜(성남 서현고·6분54초16)에 앞서 우승했지만, 올라운드서는 차의륜이 158.419점으로 패권을 안았다.
한편, 여고부 3천m서는 김윤지(동두천고)가 4분37초77의 기록으로 박채은(서울 신현고·4분38초59)을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고, 같은 종목 여중부서는 김세아(성남 서현중)가 4분40초33의 기록으로 정희단(서울 성덕여중·4분41초04)에 앞서 1위로 골인했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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